이연제약은 인트론바이오와 백신 플랫폼의 공동개발 및 사업화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좌측부터 인트론바이오테크놀러지 윤경원 대표, 이연제약 유용환 대표 모습.
좌측부터 인트론바이오테크놀러지 윤경원 대표, 이연제약 유용환 대표 모습.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는 인트론바이오가 보유한 박테리오파지 기반 '파지러스(PHAGERUS)' 기술과 이연제약의 유전자치료제 특화기술 및 고도화된 생산설비를 이용해 백신제제 및 항바이러스 신약 분야 연구개발과 사업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인트론바이오의 파지러스 플랫폼 기술은 박테리오파지의 적용가능성을 발견해 백신 분야에 활용하는 기술이다. 이연제약은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유전자치료 기술 및 생산설비와 이를 접목시켜 새로운 백신플랫폼 기술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연제약은 파지러스 기술을 활용하면 박테리오파지를 경구 백신 또는 비강 백신으로 투여해 체액성면역과 세포성면역을 유도할 수 있어 기존 주사제 백신의 여러 단점들을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연제약은 특별한 박테리오파지를 백신으로 활용하면 별도의 백신 보조제(Adjuvant)의 사용이 필요 없게 돼 백신 보조제에 관련된 안전성 이슈에서 자유롭다고 강조했다.

양사는 우선적으로 코로나19에 대한 협력을 추진하고, 이를 통하여 원천기술을 확보한 후에는 인체 독감백신을 1차 기술 적용 목표로 설정했다. 이후 조류독감 백신, G4 바이러스 백신 순으로 그 범위를 점차 넓혀 나갈 계획이다.

인트론바이오 윤경원 대표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인트론바이오의 다양한 기술 플랫폼에 이연제약의 생산 역량 등이 결합된 이상적인 바이오와 제약의 만남"이라며 "최고의 목표는 혁신적인 백신플랫폼 기술의 개발이며, 이를 위한 협력 개발에 전력으로 투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연제약 유용환 대표는 “새로이 인트론바이오의 혁신적인 플랫폼을 도입하게 되어 기쁘다"며 "특히, 인트론바이오의 파지러스 기술은 향후 여러 바이러스 감염에 대해서 신속히 대응해 낼 수 있는 최고의 플랫폼 기술로 기대되며, 금번 플랫폼의 공동개발은 기존 백신시장에 새로운 이정표 및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청년의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