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포드이뮤노텍이 잠복결핵검사 T-SPOT.TB에 사용되는 시약키트 ‘T-Cell Select’를 추가 허가받았다고 최근 밝혔다.

T-SPOT.TB 검사는 환자 혈액에서 결핵 감염을 진단할 목적으로 사용하는 인터페론감마분비검사(IGRA)로, 고전적인 잠복결핵검사인 투베르쿨린검사(TST) 대비 결핵 예방 백신(BCG)에 의한 위양성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옥스포드는 ‘T-Cell Select’ 시약키트가 자사 T-SPOT.TB 검사에 필요한 세포 준비 자동화에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옥스포드에 따르면, T-SPOT.TB 검사에서 말초혈액단핵구 추출 시 시약키트를 이용함으로써 기존 원심분리와 세척과정을 마그네틱 셀 분리로 단순화해 작업흐름을 개선할 수 있다.

또 기존에는 채혈 후 32시간 내 검사를 시작해야 하는 등 채혈 시간에 제약이 있었으나, 시약키트를 통해 최대 54시간 검체를 실온 보관할 수 있어 채혈 편의성을 높였다는 게 옥스포드의 설명이다.

옥스포드 이뮤노텍의 피터 라이튼 스미스(Peter Wrighton-Smith) 최고경영자는 “T-Cell Select의 승인으로 T-SPOT.TB 검사의 작업흐름을 단순화해 더 많은 검사실에서 잠복결핵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국내에서 T-SPOT.TB 검사를 시행하는 기관은 옥스포드는 비롯해 씨젠의료재단, 이원의료재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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