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cira COVID-19 All-In-One Test Kit’ 긴급 사용 승인
집에서 결과 확인 가능한 진단키트 승인은 최초

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자가 진단키트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결과 확인까지 집에서 할 수 있는 코로나19 진단키트가 FDA 승인을 받은 건 최초다.

Lucira COVID-19 All-In-One Test Kit(출처: Lucira Health 홈페이지)
Lucira COVID-19 All-In-One Test Kit(출처: Lucira Health 홈페이지)

FDA는 17일(현지 시각) 루시라 헬스(Lucira Health)가 개발한 가정용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Lucira COVID-19 All-In-One Test Kit’를 긴급 사용 승인했다고 밝혔다.

루시라 코로나19 올인원 진단키트는 분자진단법을 적용한 일회용 키트다. 코에서 검체를 채취한 면봉을 병에 넣고 휘저어 키트에 넣으면 30분 이내에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19가 의심되는 14세 이상은 자가 진단용으로 직접 검체를 채취해도 되지만 13세 이하는 의료인이 검체를 채취해야 한다. 현재는 의료인 처방을 받아야 사용할 수 있다.

이 진단키트로 검사한 결과, 음성이 나왔다고 해도 바이러스(SARS-CoV-2) 감염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기에 코로나19와 유사한 증상이 있으면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는 게 FDA의 설명이다.

FDA 스티브 한(Stephen Hahn) 국장은 “집에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최초의 진단키트”라며 “이 새로운 검사 옵션은 감염병 확산에 대한 대중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중요한 진단 기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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