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허가사항 변경 따라 식약처도 주의사항 추가 예정

[청년의사 신문 이혜선] 먹는 항암제 잴코리(성분명 크리조티닙) 복용 시 심부전 발생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9일 홈페이지를 통해 잴코리의 사용상의 주의사항에 심부전 발생 가능성 경고 항목을 신설키로 하고 제약업계에 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


잴코리를 복용할 경우 심부전이 나타날 수 있으니 잘 관찰하고 체액저류(폐부종, 흉막삼출, 심장막삼출 등), 급격한 체중 증가, 심부전 증상(숨참, 호흡곤란, 부종 등)이 관찰되는 경우에는 휴약, 감량, 투여 중지와 같은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이번 허가사항 변경 추진은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의 크리조티닙 단일제 관련 안전성 정보에 대한 검토결과에 따른 것이다.

잴코리는 최초의 먹는 표적항암제로서 지난 2012년, 전 세계에서 두번째로 한국에 출시됐다.

잴코리는 ALK 유전자의 비정상적 융합으로 인해 발생하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에서 효과를 나타내는 신약이다.

역형성 림프종 인산화효소(ALK)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을 치료할 수 있다.

2012년 국내 출시 이후 비싼 약값 때문에 보험급여를 받지 못하다가 지난 2015년 5월 위험분담제도를 적용하면서 환자들이 보다 저렴한 가격에 치료제를 복용할 수 있게 됐다.

잴코리는 1일 2회 복용해야 하며 약값은 200mg, 250mg 모두 1캡슐 당 12만4,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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