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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이끌 의학자, 따듯한 의사로 성장하길”제12회 MSD청년슈바이처상 시상식-기념 강연회 개최방오영 교수, 가수 션 강연…수상자·의대생 등 60여명 참석
  • 엄영지 기자
  • 승인 2012.10.28 22:24
  • 최종 수정 2012.10.28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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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사 신문 엄영지]

12번째 MSD청년슈바이처상 수상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다각적인 연구 활동을 비롯해 기부·나눔을 실천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보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한국의료윤리학회와 본지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장협회(KAMC)와 한국MSD가 후원하는 ‘제12회 MSD청년슈바이처상 시상식 및 기념 강연회’가 지난 27일 서울대병원 함춘회관 가천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MSD청년슈바이처상 수상자와 가족, 의대생들 외에도 의료윤리학회 최보문 회장, MSD청년슈바이처상 맹광호 심사위원장, 신문 청년의사 이왕준 발행인, 한국MSD 현동욱 대표이사, 강릉원주대 강명신 교수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의료윤리학회 최보문 회장은 “의사의 연구와 진료라는 일상이 고된 일과가 아니라 어느 순간 고귀한 빛으로 반짝이게 되는 이유는 (의사들이) 슈바이처, 노만 베쑨, 이태석 신부 등의 이상과 가치를 믿기 때문”이라며 “MSD청년슈바이처상은 미래 슈바이처에 대한 격려이자 성원이며 모든 의사들의 일상에 슈바이처라는 빛이 꾸준히 반짝이길 원하는 마음에서 제정됐다”고 말했다.

KAMC 전문위원장을 맡고 있는 서울의대 김연수 교육부학장은 축사를 통해 “저수가 정책·과다경쟁 등 의료계에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꿋꿋하게 연구 활동에 매진하고 어려운 손길을 어루만지는 의사들을 보며 의료계에도 마지막 빛이 남아있다고 생각했다”며 “이 상을 받은 모든 수상자들이 우리나라 미래를 이끌 의학자로, 따뜻한 의사로 성장해 국내 의료계를 밝힐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MSD청년슈바이처상 심사위원을 대표한 맹광호 위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해를 거듭할수록 젊은 의사들의 연구나 봉사활동이 감동적임을 느낀다. 이들이 연구·봉사에 대한 열정을 이어간다면 국제사회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리라 생각한다”며 “상을 못 받은 지원자들은 애석하지만 모두에게 격려를 보낸다”고 전했다.

청년의사 이왕준 발행인은 “MSD청년슈바이처상은 현재까지 의대생 및 전공의들에게 기업이 주는 상으로는 유일하다”며 “더 많은 의대생과 전공의들에게 격려하고 용기를 북돋아 줄 수 있는 사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MSD 현동욱 대표이사는 “신약개발을 하기 위해서도 인재개발은 매우 중요하다. MSD는 훌륭한 인재를 개발하기 위해 향후 지속적으로 MSD청년슈바이처상을 후원할 것”이라며 “수상자들이 여러 분야에서 훌륭한 일을 많이 해주길 바란다”고 수장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지난 11일 최종 심사를 통해 수상자로 선정된 전공의 연구 활동 부문 ▲권혁훈(서울대병원 피부과 전공의 4년) ▲의대생 학술활동 부문에 한성필(부산대의학전문대학원 MD-PhD 과정 4학년)씨를 비롯해 의대생 사회활동 부문 ▲노준수(고려의대 본과 2년) ▲양신호(중앙의대 본과 3년) 학생이 상패 및 메달과 함께 장학금(전공의 1,000만원, 의대생 500만원)을 전달받았다.

전공의 연구 활동 부문에 수상자로 선정된 권혁훈 전공의는 “3년 동안 연구한 결과를 통해 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이라며 “이번 수상을 통해 더 열심히 연구하고 환자에게 도움을 주는 의사가 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의대생 연구 활동 부문에 수상자로 선정된 한성필 학생은 “제가 상을 받게 된 것은 앞으로 완성도 높은 연구를 하라는 격려라고 생각한다”며 “연구를 하면 할수록 가야할 길이 멀다고 느껴지지만 그 여정 가운데 상을 받게 돼 내가 헛된 일을 하고 있지는 않구나 하는 격려가 됐다”고 말했다.

의대생 사회활동 부문에 수상자로 선정된 노준수 학생은 “3년 반 동안 무료진료소 봉사를 비롯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면서 내가 할 수 있는 게 실제로는 많다는 걸 깨달았고 어떤 의사가 돼야 하는지 생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계속 공부하고 봉사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의대생 사회활동 부문에 수상자로 선정된 양신호 학생은 “주위사람들이 내게 ‘어떤 의사가 되고 싶냐’고 물었을 때 처음에는 추상적으로 마음이 따뜻한 의사가 되고 싶다고 했다”며 “하지만 이제는 초심 잃지 않기 위해 봉사를 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 마음을 계속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과 함께 열린 강연회에서는 연예인이자 기부천사로 불리는 가수 션을 초청해 ‘기부의 즐거움’에 대해 듣는 시간을 가졌다.

션은 푸르메재단과 함께 장애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한 '1만원의 기적' 캠페인을 하고 있다.

그는 “우리는 누군가의 삶에 선물이 될 수 있다. 청년슈바이처상 수상자 분들은 환자에게 작은 위로의 한 마디 하는 것이 기부의 시작이 될 것”이라며 “이 말 한 마디로 인해 환자들은 커다란 용기와 희망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두 번째 강연을 맡은 삼성서울병원 방오영 교수는 ‘연구자의 삶과 연구의 즐거움’을 주제로 연구자의 자세를 ‘타짜’에 비유하면서 유머 섞인 강의를 펼쳤다.

방 교수는 젊은 의사들에게 열정을 갖고 절박한 마음으로 연구를 수행하라고 조언하며 "환자에게 관심을 갖고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려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

방 교수는 "본인의 영역 이외에 타 영역의 연구 결과를 보고 배우려는 자세를 갖추고 연구 결과가 잘 안 나오면 욕심 부리지 말고 과감히 포기하고 다른 주제로 옮기라"고도 조언했다.

한편, 한국의료윤리학회와 본지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장협회와 한국MSD가 후원하는 MSD청년슈바이처상은 미래 한국 의료를 이끌어나갈 인재를 발굴하고 이들이 전인격적 치료자, 훌륭한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격려하기 위해 지난 2000년 제정됐다.

엄영지 기자  loveleira@docdoc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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