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스템바이오텍은 개발 중인 아토피피부염 줄기세포 치료제 '퓨어스템AD'가 TNF-α 및 IgE(면역글로불린E) 억제를 통해 아토피 증상을 개선하는 새로운 기전을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내용을 담은 논문은 줄기세포 저널인 '스템셀(Stem Cells)'에 게재됐다.

논문에 따르면 제대혈유래 중간엽 줄기세포에서 분비되는 TGF-β가 아토피피부염 증상발현에 관여하는 TNF-α를 효과적으로 조절해 염증세포 및 알러지 반응을 일으키는 B cell의 활성을 억제함으로써 혈청 IgE 레벨을 감소킨다.

연구팀은 앞선 연구에서 퓨어스템AD가 TGF-β를 통해 비만세포 탈과립을 억제함을 확인한바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이 치료기전을 다시 검증하는 한편, 퓨어스템AD로부터 분비된 TGF-β가 TNF-α 및 IgE 억제에 직접적으로 작용해 증상을 개선하는 기전을 처음으로 밝혔다.

강스템바이오텍 이승희 연구소장은 "이번 연구는 퓨어스템AD가 다양한 작용기전을 통해 효율적 증상개선이 가능한 치료제임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것이며, 줄기세포 치료제가 아토피피부염의 새로운 치료적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강스템바이오텍은 제대혈유래 중간엽 줄기세포와 연골유래 물질의 복합 투여를 통해 골관절염 치료효과 개선을 확인한 논문도 최근 국제 저널 '스템셀 리뷰·리포트(Stem cell reviews and reports)'에 게재한 바 있다. 연구팀은 제대혈유래 중간엽 줄기세포와 연골유래 물질의 복합 투여가 프로테오글리칸및 제2형 콜라겐의 합성을 증가시켜 연골재생이 이뤄지도록 하며, 관절강내의 염증인자 발현을 감소시켜 항염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

이와 관련해 강스템바이오텍은 향후 100억 달러 규모로 추산되는 골관절염 치료제 시장을 타깃으로 독일 '헤레우스 메디컬'과 줄기세포 치료제인 '퓨어스템OA'를 공동 개발 중이다. 올해 비임상 동물시험을 완료하고 내년에는 본 임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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