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협 박지현 회장 “전공의 연구의욕 고취 목적, 기회 늘리기 위해 노력할 것”

제3회 대한전공의학술상에 서울대병원 조광현(최우수), 서울대병원 이지수(우수), 연세대세브란스병원 박지수(장려) 전공의가 선정됐다.

대한사립대학병원협회(회장 김성덕)의 후원을 받아 제정된 전공의 학술상은 최근 2년간 발표된 논문 중 순수 국내자료와 국내 의학자에 의해 완성된 논문, 학위 수여대상이 아닌 논문, 제1저자 혹은 책임저자로 완성된 논문을 대상으로 후보자를 모집한 후 선정한다.

(왼쪽부터) 최우수상 조광현, 우수상 이지수, 장려상 박지수 전공의

올해도 30여 명의 전공의가 지원했으며, 기여도, Impact Factor 및 연구 의미, 학술위원회 추천 등을 고려해 최종 3명의 수상자를 선정됐다.

서울대병원 피부과 조광현 전공의는 최근 2년간 제1저자로 논문 5편, 공저자로 논문 19편 등 총 23편의 논문에 참여해 전공의 수련 기간에 꾸준한 연구 활동과 성과를 거둔 점이 높게 평가됐다. 조 전공의가 제출한 대표논문 ‘Functional surgery versus amputation for in situ or minimally invasive nail melanoma: A meta-analysis’를 포함한 연구업적논문은 다른 후보자들보다 현저히 높은 IF 점수를 받는 등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최우수상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서울대병원 피부과 이지수 전공의는 최근 2년간 대표논문 ‘CD34 stromal expression is inversely proportional to smooth muscle actin expression and extent of morphea’를 포함해 총 18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높은 IF 점수는 물론 다른 후보자의 논문보다 SCI 인용 횟수가 뚜렷하게 높아 그 학문적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상에 선정됐다.

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 박지수 전공의는 대표논문 ‘Risk prediction tool for aggressive tumors in clinical T1 stage clear cell renal cell carcinoma using molecular biomarkers’을 포함 최근 2년간 총 16편의 논문에 참여했으며, 그 연구 성과가 높이 평가돼 장려상에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각각 500만원(최우수상), 300만원(우수상), 200만원(장려상)이 수여된다.

대전협 박지현 회장은 “바쁜 수련 중에도 학문적 성취와 연구 의욕을 가지고 있는 많은 전공의가 있다는 것에 놀랐고, 뿌듯했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이어나가고 더욱 발전시켜 전공의의 수련에 더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상은 오는 19일(토) 서울시의사회관에서 열리는 제23기 대전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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