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동안 140억원 투자…연면적 6680㎡ 규모 회관 신축 계획
대한의사협회의 충청북도 오송 제2회관 건립이 본격회됐다.
의협은 지난 19일 충청북도의사회관에서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오송2단지)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 4월 열린 의협 제71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제2회관 건립을 위한 오송바이오밸리 부지 매입을 추진키로 의결함에 따라 이뤄졌다.
의협은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에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 동안 140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6,680㎡(2,020평), 건축면적 3,691㎡(1,117평) 규모의 오송 제2회관을 건립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의협은 계약체결에 앞서 충북도청 도지사 집무실을 방문해 이시종 도지사를 예방하고 성공적인 오송 회관 건립을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최대집 회장은 “오송 부지는 지리적으로 보건복지부 등 보건의료관련 부처들이 인접해 있고, 전국 의사들이 왕래하기에 수월한 사통팔달의 중심 지역”이라며 “이 점을 최대한 살려 전 회원 대상 연수교육이나 학술대회 개최 등에 적극적으로 활용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어 “오송 제2회관을 통해 회원 권익 증진과 협회 발전을 도모하고 의협 위상을 드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의협 박홍준 회관신축위원장은 “현재 부지 허가조건이 연구시설 등으로만 제한돼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활용도를 보다 높이기 위해서는 허가사항의 변경이 필요하다”면서 “의협이 오송 부지를 다각도로 이용할 수 있도록 허가조건 완화 등을 비롯한 방안 모색에 충북도가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