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상임이사회 후 최종 확정될 듯…예비회의 일시는 아직 미정

의료계가 정부와의 대화에 나설 협상단 구성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

의협에 따르면 의정협상에 나설 의료계 협상단은 총 5명으로 구성되며 협상단장은 서울특별시의사회 박홍준 회장이 맡았다.

그리고 의협 연준흠 보험이사의 협상단 합류가 유력한 상황이다.

박종혁 홍보이사 겸 대변인도 협상단 멤버로 거론되고 있지만 직책 때문에 참여를 고민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의협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아직 협상단 멤버가 확정되지 않았다”면서 “멤버를 한창 짜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박홍준 회장도 생각이 있고 최대집 회장도 생각이 있을 것”이라며 “내일(18일) 상임이사회가 끝나고 최 회장과 박 회장이 만나 협상단 멤버를 최종 결론지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의료계 협상단 구성이 완료되지 못함에 따라 이번 주로 예정된 의정협상 예비회의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앞서 의협과 보건복지부는 의정협의체의 아젠다 확정을 위해 조속히 예비회의를 개최하고, 우선 해결 가능한 단기과제를 집중 논의하는 한편, 중장기적 과제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이 관계자는 “아직 우리 쪽 멤버가 정해지지 않아서 예비회의도 미정”이라며 “이번 주에 하긴 할 것 같은데 수요일은 (복지부 앞)철야시위가 있어서 목요일이나 금요일 중에 열릴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박홍준 회장은 앞서 본지와 통화에서 시급히 논의할 단기 아젠다로 ▲의료전달체계 확립 ▲적정 수가 보장 ▲문재인 케어 정책 변경 등을 제시했다.

또 중장기 아젠다로는 ▲심사체계개편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구조 개선 ▲의료분쟁특례법 제정 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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