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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트루다', 삼중음성 유방암 완치 향한 여정 시작ESMO 2019서 수술 전후 보조요법 연구인 KEYNOTE-522 중간결과 발표
  • 김윤미 기자
  • 승인 2019.09.11 06:00
  • 최종 수정 2019.09.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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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가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로 예후가 나쁜 삼중음성 유방암(triple-negative breast cancer, TNBC) 환자의 완치에 도전한다.

MSD는 오는 27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ESMO 2019)에서 TNBC 환자의 수술 전후 보조요법으로서 '키트루다'를 평가한 3상 임상 KEYNOTE-522 연구의 중간 데이터를 발표한다.

키트루다에 앞서 면역항암제 중 로슈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이 먼저 TNBC 적응증을 승인 받았지만, 그 치료 목적은 '완치'가 아닌 '생명 연장'이다.

반면 이번에 발표될 '키트루다'의 연구는 절제술이 가능한 조기 단계 유방암 환자의 '완치'가 목표다.

MSD는 지난 7월 말 KEYNOTE-522 연구에서 수술전 보조요법 시 '키트루다+화학요법' 병용이 화학요법 단독 대비 병리학적 완전관해(pathological complete response, pCR))를 유의미하게 개선시켰다는 탑라인(topline)을 발표한 바 있다.

총 1,174명의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는 KEYNOTE-522 연구는 2025년 9월 완료 예정이다. 해당 연구에서 환자들은 두 군으로 나눠 한 군은 수술전 보조요법으로 '키트루다+화학요법 병용' 후 수술후 보조요법으로 '키트루다 단독' 치료를, 다른 한 군은 수술전 보조요법으로 '위약+화학요법 병용' 후 수술후 보조요법으로 '위약 단독' 치료를 시행했다.

1차 평가변수는 pCR과 무사고생존율(event-free survival, EFS)인데, 이번에 발표되는 데이터가 pCR 결과다.

pCR은 장기 생존으로 인해 생존율(OS) 데이터를 얻기 힘든 조기 유방암 환자에서 생존 예후를 예측하는데 사용하는 지표로, pCR을 보인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재발 및 사망 위험이 더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머크연구소(Merck Research Laboratories) 로저 펄뮤터(Roger M. Perlmutter) 박사는 "항PD-1 치료제가 TNBC 환자에서 수술전 선행요법으로서 pCR 개선을 입증한 것은 키트루다가 최초"라며 "TNBC는 진단 후 5년 이내 높은 재발률을 보이는 공격적인 암으로, MSD는 해당 데이터를 규제 당국과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혀 '키트루다'의 TNBC 적응증 확대를 가시화했다.

'키트루다'의 이번 연구가 '티쎈트릭'과 다른 점은 치료 단계뿐 아니라 PD-L1 상태와 상관없이 삼중음성 유방암에서 효과를 보였다는 점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올 3월 'PD-L1 양성'인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 치료에 '티쎈트릭'과 '아브락산(성분명 냅-파클리탁셀)' 병용요법을 조건부 허가했는데, 근거가 된 IMpassion130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PD-L1 양성이 아닌 전체 환자군에서는 유의미한 개선을 입증하지 못했다.

최근 미국임상종양학회지에 발표된 업데이트된 IMpassion130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전체 치료반응군에서 OS 중앙값이 티쎈트릭 병용군은 21개월, 아브락산 단독군은 18.7개월로 나타나 여전히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개선은 보이지 않았다. 다만, PD-L1 양성 환자군에서는 OS 중앙값이 티쎈트릭 병용군은 25개월, 아브락산 단독군은 18개월로 나타나 이전 결과와 일관성을 보였다.

TNBC는 전체 유방암의 약 15~20%를 차지하며, HR- 및 HER2- 유방암과 비교해 발병 연령이 낮고, 예후가 나쁜 암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간 TNBC에 효과적인 치료제가 전무했던 상황으로 '티쎈트릭', '키트루다'를 포함해 수많은 면역항암제들이 다양한 치료 단계에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수술전 보조요법에는 '키트루다'와 '임핀지(성분명 더발루맙)'가 2상 임상을 진행 중이며, 수술 전후 보조요법에는 '키트루다', '티쎈트릭'이 3상 임상을 진행 중이다. 또한 수술 후 잔존암이 있는 환자에서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키트루다'와 '티쎈트릭',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이 각각 3상, 2상, 2상 임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수술후 보조요법에는 '티쎈트릭'과 '바벤시오(성분명 아벨루맙)'가 3상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그밖에도 전이성 TNBC 치료에는 거의 모든 면역항암제들이 후기 임상을 진행하고 있어, 향후 해당 치료 분야에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윤미 기자  kym@docdoc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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