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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병원들, 규모의 경쟁 속 환자 안전은 속수무책고대안암병원 박종훈 원장 "시대정신에 맞는 새로운 병원운영시스템 도입해야"
  • 김윤미 기자
  • 승인 2019.08.21 11:50
  • 최종 수정 2019.08.2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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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의 경쟁, 최첨단 의료장비의 도입, 검사수 폭증, 전공의 근무시간 감소 등 변화하는 한국의 병원 환경 속 환자의 안전이 방치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시대정신에 맞는 새로운 병원운영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21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2019 국제병원 및 의료기기 산업박람회(이하 K-HOSPITAL FAIR 2019)에서 GE헬스케어는 '디지털 기술 그 이상, 헬스케어의 미래'를 주제로 병원 경영리더십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서 박종훈 원장은 고대안암병원의 사례를 들며 대한민국 병원이 직면한 도전 과제와 미래 병원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박종훈 원장은 "한국은 다른 선진국과 다르게 의료의 질과는 무관한 '규모'로 병원 수준이 결정되는 규모의 경쟁을 하고 있다"며 "빅5 병원이 곧 베스트5 병원이 되고 있는 현재 기업 기반이나 재단의 후원이 없는 고대안암병원과 같은 사립대학병원은 속수무책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 원장은 "고대안암병원은 글로벌 의료안전평가 JCI 인증을 4차례나 획득하고, 2년 연속 최우수 연구중심병원으로 지정되는 등 내부에 훌륭한 강점을 가지고 있지만, 한국의 경우 병원 내 의료의 질 정보가 공개되지 않아 환자들은 어떤 의사가 좋은 의사인지 알 길이 없다"고 덧붙였다.

박 원장은 "뿐만 아니라 각종 검사장비의 최신화로 최신 장비들을 이용한 시술이 늘고는 있지만 정작 중요한 검사가 간과되거나 검사 결과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으며, 디지털 전산시스템 도입이 병원 직원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할 수 있을 거라 예상했지만 직원들의 업무량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때문에 디지털 기술 발달이 어째서 환자의 안전과 직원들의 근로 환경 개선으로 이어지지 못하는지 의문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전공의의 근로시간 단축으로 주말 등 의료 공백인 '무의촌' 상황이 곳곳에서 발생하며 의료사고로 이어지고 있어, 변화하는 한국의 의료 환경에서 환자 안전이 점차 위협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원장은 "병원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병원 내 사정을 속속들이 파악하고 의료사고 등 예기치 못한 일들에 대비해야 하지만, 한국과 같은 저수가 환경에서 이를 위한 인력 수급은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시대정신에 맞는 병원 운영 시스템 도입으로 디지털 기술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지속가능한 병원 운영과 효율성 증대를 통해 의료서비스 질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간담회에서는 새로운 병원운영시스템의 하나로 GE 헬스케어 커맨드 센터가 소개되기도 했다.

최첨단 디지털 기술이 탑재된 GE헬스케어 커맨드 센터는 발전된 임상적, 운영적, 환자 중심의 결과를 얻기 위해 복잡한 알고리즘, 예측 분석, 첨단 엔지니어링 기술을 활용한다.

최적의 환자 치료를 지원하기 위해 24시간 내내 AI 기술을 활용하고, 성과를 모니터링해 개선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투명성을 갖춘 통합형 문화에 중점을 둠으로써 병원 운영의 역량을 한 단계를 높이고 있다.

GE헬스케어 커맨드 센터는 현재 미국, 영국, 캐나다 7개 병원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그간 ▲응급실 환자 대기시간 23~25% 감소 ▲최대 22개까지 입원환자 침상 확보 ▲초과 입원 기간 52% 감소 ▲병원 전원 거절 18% 감소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GE헬스케어 파트너스 커맨드 센터 케리 하우게 총괄 디렉터는 "GE의 헬스케어 커맨드 센터는 병원 경영에 있어 생산성을 증진하는 혁신 솔루션으로 지속가능한 병원 경영을 통해 더욱 환자 중심적인 의료 서비스를 병원들이 제공하도록 지원한다"며 "환자안전 중심을 지향하는 한국병원의 수준은 글로벌에도 이미 세계적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한국 병원에서도 커맨드 센터가 도입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윤미 기자  kym@docdoc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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