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김용익 이사장이 오는 16일 외국인·재외국인 지역가입자 당연가입제도 시행을 앞두고 현장점검에 나섰다.

김용익 이사장 11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에 있는 서울권역 외국인 민원센터를 방문, 민원센터 운영 현황을 보고받고, 당연가입제도 시행에 따른 민원대비 준비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이날 김 이사장은 “외국인 당연가입 제도가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해 건강권을 보장하고 외국인도 국내에서 차별 없이 건강보험 제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제도 안내가 잘 전달돼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권역 외국인 민원센터는 외국인에 대한 민원품질을 높이고 내외국민 혼재에 따른 불편사항과 비효율을 해소하고자, 지난해 7월 외국인 밀집지역인 서울 서남부 7개구를 관할하기 위해 접근성이 높은 서울시 구로구 신도림에 설치됐다.

오는 16일부는터 서울 전체로 확대 운영해 서울권역에 거주하는 외국인 건강보험 자격취득관련 업무를 신도림에서 집중 처리 하고 경인권역의 외국인 밀집지역인 수원과 안산에 민원센터를 추가 운영한다.

서울·안산·수원권역 거주 외국인 지역가입자는 센터를 방문해 건강보험 자격취득·변동·보험료수납 등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당연가입제도 시행으로 민원이 집중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당분간 관할지사에서도 방문민원을 접수해 처리할 계획이다.

더불어 직장가입자 업무는 현재와 동일하게 사업장을 관활하는 지사에서 처리하며 지역가입자의 보험급여·건강검진·장기요양 등 업무도 현재와 동일하게 거소지를 관할하는 지사에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공단 관계자는 “당연가입제도 조기정착과 민원서비스 제고를 위해 외국인 등 건강보험 적용과 관련한 제도 불편 사항을 지속 발굴해 개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