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잘탄과 로사르탄+HCTZ’ 복합제 간 24시간 중심혈압 등 비교한 세계 첫 연구

한미약품의 고혈압치료 복합신약 '아모잘탄’이 4상 임상시험에서 ARB/HCTZ 복합제 대비 중심혈압 조절에 유의한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해외 저명 학술지인 '미국고혈압저널(American Journal of Hypertension)'에 최근 게재됐다.

이번 논문은 경희의대 심장혈관내과 김종진 교수가 연구 책임을 맡고 대한고혈압학회 주관으로 진행된 'The K-Central Study'의 결과로, 아모잘탄과 ARB/HCTZ 복합제 간 24시간 실시간 중심혈압, 활동혈압, 맥파전달속도 등 다양한 혈역학적 지표들을 비교 평가한 세계 최초의 연구다. 연구의 목적은 두 약제 간 진료실 혈압 변화량에서 비열등성 평가 및 24시간 실시간 중심∙활동혈압 변화량의 우월성을 평가하는 것이다.

연구진은 로사르탄 50mg을 4주간 투여해도 혈압이 조절되지 않는(수축기혈압≥140mm Hg) 본태성 고혈압 환자 231명을 아모잘탄 투여군과 ARB/HCTZ 복합제 투여군으로 무작위 배정해 투여 20주 후의 결과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4주 및 20주 후의 평균 수축기 혈압 변화량에서 ARB/HCTZ 투여군 대비 아모잘탄 투여군의 비열등성이 입증됐다. 또 아모잘탄 투여군에서 혈압을 더 낮춰주는 경향성이 확인됐다.

특히 투여 20주 후의 24시간 실시간 중심∙활동혈압 변화는 아모잘탄 투여군(각각 -9.4, -10.1mmHg)이 ARB/HCTZ 투여군(각각 -6.3, -6.7mmHg)보다 통계적으로 우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아모잘탄 투여군에서 24시간 실시간 중심∙활동혈압 변화량이 보다 우수한 근거로 다양한 혈역학적 지표들이 개선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투여 20주 후 혈관의 경직도를 평가할 수 있는 여러 혈역학적 지표들의 평가 결과에 따르면, 맥파전달속도(Aortic Pulse Wave Velocity), RM(Reflection Magnitude), 맥압(Pulse Pressure) 감소가 아모잘탄 투여군에서 더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종진 교수는 "이번 연구는 아모잘탄의 단순한 혈압강하 효과가 아닌, clinical outcome 개선의 우월성을 입증하는 중간단계로서 다양한 혈역학적 지표변화 분석으로 접근해 보다 근거중심적인 고혈압 환자 치료 방향을 새롭게 제시한 의미 있는 연구"라고 평가했다.

이어 "중심혈압은 이미 여러 연구를 통해 진료실 측정 혈압보다 심혈관 질환 발생에 더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아모잘탄은 이번 연구를 통해 중심혈압 조절에 대한 효과를 직접적으로 입증했다"며 "향후 다양한 하위분석을 통해 다양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미약품 마케팅사업부 박명희 전무이사는 "아모잘탄의 진료실 혈압 조절 효과뿐만 아니라 24시간 중심∙활동혈압 조절에 대한 확고한 근거를 마련한 의미있는 연구"라며 "앞으로도 아모잘탄의 차별화 된 가치를 의료진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며 더욱 신뢰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미국고혈압저널에 게재된 The K-Central Study는 아모잘탄패밀리의 10번째 국제학술지 등재 논문이 됐다. 한미약품은 2009년 6월 아모잘탄 첫 발매 이후 매년 평균 1개의 논문을 국제학술지에 등재하고, 국내외 주요 학회에서도 활발한 연구 결과 발표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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