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기준 상급종병 6곳, 종합병원 70곳…“안정적인 자료 확보와 통계 신뢰성 제고”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상급종합병원을 비롯해 76개 요양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건강보험 환자 진료비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공단은 11일 건강보험 환자 진료비 실태조사와 보장성 강화 정책 지원을 위해 요양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건강보험 환자 진료비 실태조사는 건강보험 보장률 산출 등 보장성 강화 정책을 수립하고 평가하는데 사용하는 국가승인 통계조사다.

10일 기준 업무협약을 맺은 기관은 상급종합병원 6개소, 종합병원 70개소 등 총 76개소다. 하지만 이들 기관의 이름을 모두 공개하지는 않았다. 해당 기관과 협의되지 않은 상항이라는 이유에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과 혜명심의료재단 울산병원은 지난 9일 울산병원 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제공: 공단).

다만 지난 9일 혜명심의료재단 울산병원과 부산좋은강안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사실은 공개했다.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이주송 울산병원장은 “국민에게 보다 양질의 의료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정부 정책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공단은 “협약을 통해 요양기관의 지속적인 조사 참여(5년간)와 자료 구축·작성 등 공단의 조사 지원, 양 기관의 상호 발전을 이루고자 한다”며 “특히 종합병원급 이상 요양기관의 안정적인 자료 확보 및 통계 신뢰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단은 “이후에도 계속 추진 예정이어서 협약 기관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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