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광곤 회장 "2021년 세계 유일 심장대사증후군 공식 저널 론칭할 것"

지난 1월 1일부로 대한심장학회 산하 연구회에서 정식 학회로 거듭난 '심장대사증후군학회'가 그 첫 번째 활동으로 서울 홍제동 소재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제2회 아시아 태평양 심장대사증후군 국제학술대회(2nd Asia-Pacific CardioMetabolic Syndrome CONGRESS, 이하 APCMS 2019)'를 개최했다.

또한 22일 국제학술대회 중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명실상부한 국제학회로 거듭나기 위한 청사진을 발표했다.

심장대사증후군학회 고광곤 회장은 기자간담회에서 학회의 창립 취지를 설명하고, 향후 국제학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고광곤 회장은 "지난 2014년 심장대사증후군 환자들의 예후를 개선하고 사망률을 줄이고자 대한심장학회 산하의 연구회를 만들었다"며, "하지만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넘어 유럽, 미국 등의 연구자들과 토론의 장을 마련하기엔 연구회 수준에서는 미흡한 점이 많아 심장대사증후군학회를 창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고 회장은 "심장대사증후군학회는 현재까지는 전세계에서 유일한 심장대사증후군 관련 학회"라고 강조하며, "국제학회의 위상을 갖추기 위해 학회명에 '대한'이나 '한국' 등의 명칭을 배제했다"고도 했다.

국제학회 위상을 높이기 위해 교류의 장을 아시아를 넘어 유럽과 미국으로 넓혀나갈 계획이다.

고 회장은 '내년 개최되는 APCMS 2020에는 Scientific Achievement Award 수상자인 캐나다 라발 대학의 장 피에르 드프레스(Jean-Pierre Despres) 교수가 Plenary Lecture로 참석하는 등 아시아 태평양을 넘어 유럽과 미국으로 교류의 장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며 "뿐만 아니라 정식 학회로서의 위상을 갖추고자 오는 2021년까지 공식 저널인 국제학술지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고 회장은 "해당 저널이 예정대로 발간된다면, 우리 학회와 마찬가지로 세계 유일의 심장대사증후군 관련 저널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23일까지 이어지는 APCMS 2019에서는 올해의 Scientific Achievement Award 수상자인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임수 교수가 Plenary Lecture에서 'Implication of Ectopic Fat in Cardiometabolic and Renal Risk'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외에 ▲CardioMetabolic Syndrome and Cardiovascular Diseases, Diabetes, ▲CardioMetabolic Syndrome and Cardio-cerebrovascular Disease, ▲Dietary behaviors and Physical activity in Cardiometabolic Health Promotion 등 6개 세션과 1개 구연, 2개의 Mini Oral Session 등도 준비되어 있다.

학회는 베스트 구연 발표자, 베스트 포스터 발표자, 베스트 미니구연 발표자에게는 상금과 상장도 수여한다는 계획이다.

고광곤 회장은 “지난 APCMS 2018에는 16개국 이상에서 심장의학, 내분비, 역학, 가정의학, 영양학, 스포츠의학 등 많은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개최됐다"고 말하며, "이를 더욱 활성화하여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리더 역할을 해나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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