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5년 미국에서 급성치료제로 승인…유지요법제 적응증 추가 진행 중
한국엘러간은 조현병치료제 카리프라진캡슐(제품명 Vraylar)의 국내 3b 임상시험이 시행될 전망이다.
지난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카리프라진캡술의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한 3b 임상시험을 허가했다.
이번에 승인된 임상시험은 '혼재성 양상을 동반하거나 동반하지 않고 현재 조증 또는 우울 삽화를 보이는 양극성장애 1 형 환자를 대상으로 재발 예방에 있어 감량 패러다임의 카리프라진에 대한 유효성, 안전성 및 내약성을 평가하는 이중눈가림, 위약대조, 무작위 중단, 다기관, 3b상 임상시험'이다.
임상시험은 인제대 부산백병원 및 해운대백병원, 전남대병원, 전북대병원, 제주대병원에서 2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카리프라진은 엘러간이 지난 2015년 9월 17일 FDA로부터 허가받은 조현병 및 양극성장애 치료제다. 성인의 양극성 장애의 조증 또는 혼합 에피소드의 급성 치료를 위해 하루에 한 번 복용한다.
2015년 당시 조현병환자 1,754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위약과 비교해 조현병증상을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정확한 기전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도파민과 세로토닌과 같은 신경전달물질의 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엘러간은 FDA에 재발예방을 위한 유지요법 적응증 추가신청을 한 상태로 최근 FDA가 신청서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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