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2016년 일본서 'JTZ-951' 도입

JW중외제약이 새로운 기전의 만성신장질환자 빈혈 치료제 3상 임상시험에 돌입한다.

JW중외제약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7일 JW중외제약이 신청한 'JTZ-951(Enarodustat)' 3상 임상시험을 승인했다.

혈액투석 유지요법을 받고 있는 만성신장질환 관련 빈혈 환자에서 JTZ-951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다베포틴 알파(Darbepoetin alfa)와 비교하는 임상이다.

JW중외제약은 지난 2016년 일본에서 개발한 'JTZ-951'에 대한 국내 임상 및 판매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빈혈은 만성신장병(CKD) 환자에 발생하는 심각한 합병증 중 하나다.

신장기능장애 때문에 조혈호르몬(EPO) 생산능력이 감소하면서 발생하는데 적혈구 수가 감소하면서 산소공급이 부족해지고, 에너지 생산이 저하돼 일상생활에서 운동능력과 활동성저하를 야기한다. 환자의 삶의 질도 떨어지는 문제점을 갖고 있다.

'JTZ-951'은 강력한 프롤린수산화효소(Prolyl Hydroxylase, PH)억제제다. 프롤린수산화효소는 저산소유도인자(Hypoxia-Inducible Factor-1α, HIF)를 분해하는 효소인데, 이를 억제해 저산소유도인자를 활성화시키고 적혈구생성(erythropoiesis)을 증가시켜 빈혈을 치료하는 기전이다.

기존 조혈호르몬(EPO)제제보다 안전성이 높고 주사제가 아닌 경구용 약물이기 때문에 환자들의 복용편의성도 높일 수 있어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치료법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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