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안구건조증치료제 대비 유의한 치료 효과 보여, 학회 이목 집중

휴온스(대표 엄기안)는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양일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된 'European Ophthalmology Congress & Ocular Pharmacology Conference 2017' 에서 나노복합점안제(HU-007)의 2상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발표는 나노복합점안제(HU-007)의 임상을 주도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안과 주천기 교수가 맡았다.

주 교수는 국내 2상에서 확인된 '다인성 안구건조증에 대한 눈물막 보호 효과 및 항염 효과를 통한 복합 치료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주제로 발표했다.

주천기 교수는 "중등도 이상의 안구건조증 환자를 대상으로 2상을 진행한 결과, 기존 사이클로스포린 단일제에 비해 사이클로스포린 사용량을 줄이면서도 우수한 눈물막 보호 효과와 항염 효과 등의 복합치료작용을 확인했다. 위약군과 대비해 통계학적으로도 유의한 각막염색점수의 변화를 나타냈으며, 완치 효과를 의미하는 100% clearance 환자 비율 또한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한 "평균 입자 20nm 이하의 나노 입자화를 통해, 흔들어 사용할 필요가 없어 복약 편의성도 증대됐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발표된 나노복합점안제(HU-007)는 지난 4월 2상을 완료했으며, 10월에 3상 IND 승인을 받앗다.

휴온스는 오는 2019년 식약처 신약 허가를 목표로 현재 국내 7개 대학병원에서 3상을 진행 중이다.

또 나노복합점안제(사이클로스포린 및 트레할로스)를 포함하는 안과용 나노 복합조성물의 제조법 및 치료에 관한 국내 특허를 완료했으며, 해외 특허등록을 위한 심사도 진행 중이다.

휴온스 엄기안 대표는 "2상에서 유의미한 결과치를 도출한 만큼, 임상 3상도 성공적으로 완료해 전세계 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청년의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