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병원의료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대한민국 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K-HOSPITAL FAIR 2017)가 27일 개막한다.

27일부터 29일까지 코엑스 D+C홀, E홀, 그랜드볼룸 등에서 3일간 열리는 K-HOSPITAL FAIR 2017에는 163개 업체가 413개 부스가 참가하며, 올해는 전시면적과 참여부스의 확대 등으로 2만3,000명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된다.

필립스코리아 GE헬스케어, 지멘스헬시니어스 뿐만 아니라 삼성메디슨, JW메디칼 등 국내외 주요 영상진단 업체들이 대거 참가할 뿐아니라 수술, 감염, 설비 등 병원의료산업 전반에 걸쳐 200여 업체가 참가해 신제품과 신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대한병원협회의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인도 등 시장성장성이 큰 국가의 병원장과 병원관계자들이 행사장을 방문, 구매상담을 펼친다.

K-HOSPITAL FAIR 2017에 참가하기 위해 방문한 이들 인도네시아병원협회와 말레이시아사립병원협회 임원들은 양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등 국내 의료기관도 방문할 예정이다.

이외 대만, 중국, 러시아 등에서도 에이전시가 참석하며, 27일과 28일 코엑스 3층 D홀에서 병협과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연계해 열리는 KOTRA ‘Healthcare Project Plaza 2017'에는 해외 10개 프로젝트 발주처 및 국내 40개사 등 총 50개사가 참여해 병원건립 프로젝트, 의료설비, 의료기기 등에 대한 상담회를 연다.

병원 구매 담당자와 참가업체 간 'BUY MEDICAL'이라는 구매상담회도 운영한다. 이에 2018~2019년 신증축 리모델링 계획이 있는 병원과 참가업체를 1대1 매칭해주고,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국내 제조기업들을 해외바이어와 연결해줘 1대1로 수출상담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이밖에도 병원의료 유관기관 및 단체들의 학술행사도 예정돼 있다. 이에 박람회가 열리는 3일간 총 12곳에서 140개에 달하는 세미나가 열리게 된다.

병협 정영진 부회장 겸 사업위원장은 “K-HOSPITAL FAIR 2017가 병원인, 그리고 의료산업인들의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더욱이 올해는 원격진료, 영리법인화, 의사 적정인력 수급 등 예민하고 민감한 주제들도 논의하고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많은 참석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