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EP, 정부R&D 전공별 연구책임자 분석

지난해 정부 R&D 사업에 참여한 의약·보건학 전공 연구책임자 중 여성은 31.8%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1인당 평균 연구비가 남성보다 1억4,000만원이나 적었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최근 발간한 '2016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조사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여성 연구책임자는 소폭 증가하고 있다.

2016년 정부 R&D 사업 분석

여성 연구책임자는 2012년 11.6%(3,439명)에서 2013년 12.1%(3,788명), 2014년 13.1%(4,317명), 2015년 14.2%(4,836명), 2016년 14.6%(5,147명) 등으로 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전공별 연구책임자의 성별을 살펴보면, 의약·보건학 전공의 여성 연구책임자는 31.8%(2,723명)로였다. 전공별로 봤을 때 가장 높은 비중이었다.

2016년 전공별 연구책임자 여성 비중은 ▲의약보건학 분야 31.8%(1,267명) ▲인문사회학 분야 20.4%(461명) ▲이학 분야 20.3%(1,744명) ▲기타 분야 17.7%(295명) ▲농림수산학 분야 15.4%(427명) ▲공학 분야 6%(953명) 순이었다.

연구책임자 당 연구비는 남성(4억6,600만원)이 여성(2억2,200만원)보다 2.1배가 많았다. 연구책임자 1인당 연구비의 증가율은 여성이 1.6%, 남성이 1.3%로 나타났다.

의약·보건학의 경우도 여성은 연구책임자 1인당 평균 연구비는 1억4,000만원으로 남성(2억8,000만원)의 절반 수준이었다.

한편 지난해 보건의료 분야에 대한 정부 R&D 예산은 1조5,505억원이다.

이는 전체 예산의 8.8%(전년대비 0.1%p↑)로 기계(17.4%, 전년비 1%p↑), 정보/통신(10.5%, 전년비 0.2%p↑), 전기/전자(9.0%, 전년비 0.7%p↓)에 이어 높다. 이중 의약·보건학을 전공 연구책임자는 총 3,990명으로 전체 연구책임자의 11.3%를 차지하고 있다.

저작권자 © 청년의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