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앤 설리번, 의료센서 시장 연평균 13%↑ 전망

사물인터넷 성장으로 의료용 센서에 대한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의료기기 업체 등 센서 제조사들은 빠르게 진행되는 의학 연구들의 진행속도를 따라갈 수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의료용 센서 제조 업체로는 GE헬스케어, 하니웰,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필립스 등이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프로스트 앤 설리번(Frost &Sullivan)의 배순한 애널리스트는 회사가 발표한 세계 의료 및 의학 분야용 센서 시장 보고서(Global Sensors Market in Healthcare and Medical Applications)를 통해 18일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2년까지 의료용 센서 시장은 연평균 13.1%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성장요인으로는 ▲병원에서 가정으로의 진료 변화 ▲웨어러블 제품들의 수요증가 ▲포도당과 A1C, 콜레스테롤, 약물 남용, 감염 질환, 임신여부 등에서 바이오센서 수요가 발생 등이 제시됐다.

특히 사물인터넷과 예방의료의 중요성 등으로 첨단진단과 모니터링을 위한 의료용 센서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의료기기 등 관련 업체들도 플랫폼 개발을 위해 R&D 투자를 늘려가고 있다.

따라서 배순한 애널리스트는 "센서 제조사들이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과제는 의학연구들의 빠른 진행속도에 발을 맞춰야 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배 애널리스트는 "진화하는 병원균에 의해 발생하는 새로운 질병을 치료하는 침습·비침습 기술개발에는 많은 비용이 투입된다"면서 "이에 센서 제조사들이 보조를 맞출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 애널리스트는 다만 관련제도는 인프라 구축이나 표준 마련 등에 있어 미흡한 편이라고 평가했다.

배 애널리스트는 “사물인터넷 영향으로 의료 인프라 구축에 의료용 센서의 중요성 점차 커질 것”이라며 “그러나 기업들이 플랫폼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확실한 정책이나 표준이 없는 상황”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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