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의사 신문 김진구] 평소 응급 상황 관련 업무 스트레스 호소

전남 신안군의 한 보건지소에서 공보의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목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 보건지소에서 근무하던 이 모씨(28)는 지난 24일 오전 9시 경 자신의 숙소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지난해 A의대를 졸업한 이 모씨는 올해 4월 전남 신안군의 보건지소에 일반의로 배치돼 공중보건의로 근무해왔다.

본지가 취재한 바에 따르면, 숨진 이 모씨는 평소 섬 내에서 응급상황과 관련한 업무로 스트레스를 호소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관련 보건지소 측은 현재 2명에서 1명으로 줄어든 공보의의 업무 과중을 줄이기 위해 신안군 보건소 측과 인력 배분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진구 기자 okgo@docdoc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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