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의사파업을 이토록 격하게 만든 핵심 요인 중의 하나가 ‘의사는 공공재’ 발언이었다. 이 발언은 ‘공공재인 의사가 부족하니, 공공의대를 설립하고 공공의사(지역의사) 티오로 의사를 더 뽑아야 한다’는 논리와 맞닿아 있다.의료에 공공적 성격이 있는 것은 맞다. 그래서 어느 나라든 의료를 완전히 시장에 맡겨 놓지는 않는다. 방법과 정도에 차이가 있을 뿐, 정부의 개입은 당연한 일로 받아들여진다.그러나 의료는 공공재가 아니며, 의사는 더더욱 공공재가 아니다. 사람보고 재화라니, 이게 무슨 망발인가. 사람이 사람 취급 못 받으면 당연히
전공의들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일방적으로 추진된 의료정책을 철회하고 원점에서 재논의할 수 있도록 결단을 내려 달라는 것이다.대한전공의협의회 박지현 비상대책위원장은 31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호소문을 발표했다. 박 위원장은 “이 혼란의 시작은 젊은 의사들이 아니었다. 각자의 자리에서 사투를 벌이던 우리를 병원 밖으로 끌어낸 것은, 의료계와 일체 협의 없이 세상에 등장해 졸속으로 추진되는 불합리하고 불공정한 의료정책이었다”고 강조했다.박 위원장은 이어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신설, 첩약 급여화 등을 거론하며 “이 정
‘환자를 볼모로 한다’는 비난 여론도, 의사면허 정지와 형사고발 조치도 전공의들을 돌려세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더 강경해지는 모습입니다.대한전공의협의회 서연주 부회장(가톨릭중앙의료원 내과 2년차)은 그동안 쌓여 있던 불만과 분노가 폭발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시한폭탄과 같은 상황이라고도 했습니다.현장에서 본 의료는 붕괴 직전 상황인데 정부는 이를 더 악화시키는 정책을 내놓았다고 했습니다. ‘밥그릇’이 아니라 ‘대한민국 의료’를 지키기 위해 병원 밖으로 나올 수밖에 없었다는 게 이들의 주장입니다.청년의사 유튜브 방송 ‘코로나 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쓰나미급 대충격’을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모든 의료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하지만 의료계 상황도 심상치 않습니다.21일 오후 12시부터 진행되는 청년의사 유튜브 방송 ‘코로나 파이터스 라이브’(코파라)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현 상황을 진단하고 전공의에 이어 전임의 파업까지 예고된 의료 현장의 대응 방안에 대해 알아봅니다.1부에서는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엄중식 교수와 함께 2차 대유행이 우려되는 코로나19 사태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전공의들이 병원을 나온다. ‘백업’은 교수와 전임의(펠로우)들이 해주기로 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주도하는 파업이 시작되는 7일 병원을 나오기로 한 전공의는 1만1,000명이 넘는다.전공의들이 ‘밥그릇 지키기’라는 대중의 비판에도 파업을 강행한 이유는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 확대, 첩약 급여화 등을 보건의료정책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대전협은 7일 오전 7시부터 8일 오전 7시까지 24시간 동안 전공의들이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난 2000년과 2014년에 이어 세 번째 의사 파업이다.6일 오후 10시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