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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된 외국인 결핵관리 지침이 자칫 외국인 결핵환자를 의료 사각지대에 빠뜨릴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2월부터 치료 거부 또는 중단 결핵환자일 경우 강제출국 조치를 내릴 수 있도록 돼 있는데 이같은 조치가 국내 외국인들의 비협조를 초래, 오히려 치료시기를 놓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외국인 결핵환자의 개인정보가 노출될 경우 취업활동에 불이익을 받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외국인 환자들의 건강권을 담보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이주민건강협회 희망의친구들 이애란 수석팀장은 지난 15일 국가인권위원회 배움터에서 개최된 ‘외국인 결핵관리 지침 강화에 따른 쟁점토론회’에서 “현재 보건소에서는 예산문제로 체류자로 등록돼 있지 않은 미등록 외국인 노동자에 대해서는 결핵
정책
조우섭 인턴기자
2016.07.18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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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서울 이촌동 대한의사협회 회관을 150여명의 학생들이 가득 메웠다. 그들은 서남의대 재학생들이었다. 바쁘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의대생들에게 방학은 바쁜 학사일정을 잠시 쉬고 여유로운 생활을 즐길 수 있는, 짧지만 금쪽같은 시간이다. 그런데 이날 의협 회관에 모인 서남의대 학생들에게는 그런 여유가 보이지 않았다. 이날 서남의대 학생회장은 성명서를 통해 교육권을 보장받기 위해 뜻을 모아 목소리를 내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서남의대를 둘러싼 논란 때문에 안그래도 부족한 기초의학교실 교수 두명이 학교를 떠나고, 임상실습을 하는 교육병원이 조만간 바뀔지도 모르는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이대로면 당장 2학기부터 전 학년에 걸쳐 모든 교육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컸다. 서남의대 학생들의 열악
기자수첩
조우섭 인턴기자
2016.07.13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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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의학 연구자들의 연구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제정된 2016 두산연강학술상에 대한 시상식이 8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두산연강학술상은 본지와 두산연강재단이 지난 2006년 젊은 의학 연구자들의 연구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제정한 학술상으로, 올해까지 총 11편의 의학논문 부문 수상논문이 선정됐다. 두산연강학술상은 최근 1년간 국내외 학술지에 발표된 의학 논문 중 가장 우수한 것으로 선정된 논문 1편에 수여되며 공동 연구 논문의 경우 상은 제1저자에게 돌아간다. 올해 수상논문은 서울성모병원 응급의학과 오상훈 조교수 외 8인의 ‘Continuous Amplitude-Integrated Electroencephalographic Monitoring Is a Useful Prognosti
인사·동정·부음
조우섭 인턴기자
2016.07.09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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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원 환자 인권 문제가 사회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정신병원 종사자들도 인력 부족으로 인한 업무 부담, 환자들의 폭력 등에 시달리고 있어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지난 7일 국회도서관에서 개최한 ‘정신병원 실태조사를 통한 공공적 발전과 제도개선 방안 모색 토론회’에서는 정신병원 종사자들의 열악한 근무환경이 도마 위에 올랐다. 연세대 의료법윤리학과 김소윤 교수는 “보호사, 간호사, 의사로 구성된 정신병원 종사자들을 면담한 결과, 대부분이 환자들로부터 폭행당한 경험이 있고 폭언은 일상적인 일이었다”며 “이로 인한 트라우마가 상당히 지속된 것 또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의사들과 달리 직원들 대부분은 사후 보고도 하지 않고 심지어 환자에 맞대응하는
정책
조우섭 인턴기자
2016.07.0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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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료진이 3개월 간격으로 투여하는 얀센의 조현병 장기지속형 치료제 ‘인베가 트린자’(성분명 팔리페리돈팔미테이트)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난 5일 개최된 인베가 트린자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분당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상혁 교수는 “인베가 트린자는 3개월마다 투여하면서도 지속적인 재발방지와 증상조절 효과가 있는 것이 확인됐다”며 “한 달마다 투여하는 기존 장기지속형 치료제인 ‘인베가 서스티나’와 비교해 안전성에 큰 차이가 없고, 이전까지 투여하던 제제의 용량에 비례해 손쉽게 투여량을 계산할 수 있도록 돼있어 사용하기 쉽고 안전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 제제가 모든 조현병 환자에게 투여가 가능한 것은 아니다. 인베가 트린자는 '인베가 서스티나로 최소 4개월 동안 충분히 치료된 성인(18세 이상)'에게 투
산업
조우섭 인턴기자
2016.07.06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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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북한에서 발표된 의학논문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통일보건의료학회(회장 전우택 연세의대)는 오는 1일 연세의료원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 유일한 홀에서 '북한 발간 의학논문의 최근 10년간 동향'을 주제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북한의 ‘내과’지에 최근 10년간 실린 소화기, 순환기, 호흡기, 내분비 영역에 관련된 논문이 소개된다. 서울의대 홍성태 교수가 ‘북한 발간 의학논문 분석’을 주제로 발표해 남북한의 질병양상, 병인, 치료의 차이 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고려의대 김신곤 교수, 노승영 교수, 이은주 교수, 김경진 교수, 하신 교수, 연세의대 김원호 교수, 김철중(조선일보 논설위원) 기자와 함께 탈북의사 2인이 함께 토론에 나선다. 이외
의료
조우섭 인턴기자
2016.06.30 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