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충족 수요가 커서 혹은 대리지표 달성만으로 신속 승인된 항암제 중 실질적인 임상적 혜택을 입증한 경우가 얼마나 될까?최근 발표된 바에 따르면, 지난 2013~2017년 사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속 승인을 받은 46개의 항암 신약 중 63%만이 정식 승인으로 전환됐으며, 5년 이상의 추적 조사 후 확증 임상연구로 임상적 혜택을 입증한 약은 4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하버드의대 이안 류(Ian T. T. Liu) 박사 연구팀은 지난 5~10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 미국암학회 연례학술대회(AACR 2024) 규
대웅제약이 지난 8일 SGLT-2억제제 계열의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정(Envlo) 0.3mg(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의 멕시코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다고 공시했다.공시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현지시간으로 이달 5일 멕시코 연방위생위험관리위원회(COFEPRIS)에 엔블로정의 단독요법 및 메트포르민 병용 요법의 임상시험 결과를 제출했다.허가 신청 대상이 된 엔블로정은 국산 36호 신약으로,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조절을 향상시키기 위한 식사요법 및 운동요법의 보조제로 투여된다.이번 허가신청의 경우 국내 임상자료를 활용해 멕시코 지역 내
한미약품의 급성골수성백혈병(AML, acute myeloid leukemia) 치료 혁신신약 ‘투스페티닙(Tuspetinib, 이하 TUS)’이 투스페티닙, 베네토클락스(Venetoclax, 이하 VEN), 저메틸화제(Hypomethylating agent, 이하 HMA)과 3제 병용요법(TUS+VEN+HMA) 파일럿 연구를 진행한다.TUS를 개발 중인 한미약품 파트너사 앱토즈는 지난달 26일(미국 동부표준시) 보도자료 및 연간 실적 발표를 통해 TUS의 진전된 임상 데이터와 앞으로의 주요 이벤트를 공개했다.TUS는 골수성 악성 종
일동제약의 항암제 젤로빅정150밀리그램과 젤로빅정500밀리그램(성분명 카페시타빈)의 공급 부족이 예고됐다.일동제약은 지난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젤로빅정 2종의 공급 부족을 보고했다. 일동제약은 젤로빅정의 공급 부족 사유를 "판매 증가로 인한 품절 때문"이라고 전했다.젤로빅정은 로슈의 세포독성항암제 ‘젤로다’의 제네릭으로, 적응증은 ▲결장직장암 ▲유방암 ▲위암 등이다.일동제약이 예고한 ‘젤로빅정’의 공급 부족 일자는 이달 8일이다.일동제약은 “대체의약품의 존재로 젤로빅정의 공급 부족이 환자 치료에 미치는 영향은 미비할 것”이라며 “
NK세포치료제 연구개발 기업 엔케이맥스가 상장 폐지 위기에 놓였다. 회사는 상장 유지 및 거래 재개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엔케이맥스는 오는 29일까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폐지 관련 이의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지난 9일 밝혔다.엔케이맥스는 최근 외부 감사인으로부터 2023년 사업연도 감사에 대해 ‘의견거절’을 받으면서 상장 폐지 절차를 밟게 됐다. 의견 거절 사유는 감사범위 제한 및 계속기업 존속능력 불확실이다.이에 앞서 엔케이맥스는 지난달 정기주주총회가 열리기 전 감사보고서를 제출하는 데 실패해 제출지연 공
최근 반지처럼 착용할 수 있는 반지형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건강관리를 위해 건강 지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는 것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착용 편의성이 높다는 점도 시장의 눈길을 끄는 이유 중 하나다.국내 기업으로는 삼성전자가 세계 가전‧IT박람회 ‘CES2024’나 세계 이동통신 박람회 ‘MWC 2024’에서 ‘갤럭시 링’을 선보이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애플 또한 반지형 기기인 ‘애플링’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지며 ‘스마트링’ 시장이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다만, 일반인을 대상으로
휴젤이 ‘당신을 빛나게 하는 힘(Power That Makes You Shine)’이라는 새로운 슬로건에 맞춰 CI(Corporate Identity)와 공식 홈페이지를 리뉴얼했다고 9일 밝혔다.휴젤은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보툴리눔톡신제제 '레티보(Letybo, 국내 제품명 보툴렉스)' 허가를 획득하며 전 세계 4번째로 미국, 중국, 유럽 등 이른바 '빅3 시장'에 모두 진출한 만큼, 이번 CI 및 홈페이지 변경을 통해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에서 새로운 변화를 선도하고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담았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대표 박소연)는 8일(현지 시각) ‘2024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 2024)’에서 췌장암 항체치료제 후보물질 'PBP1510' 1/2a상 임상시험 관련 내용을 포함한 2건의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다고 밝혔다.현지 시각으로 오는 10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AACR은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유럽종양학회(ESMO)와 함께 세계 3대 암학회 중 하나로, 항암제 개발 관련 연구 결과와 최신 동향을 논의하는 행사다.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첫 번째 발표에서 현재 미국, 유럽 등 5개 국가에서 진행
동물대체시험 전문기관 바이오솔빅스(대표 최수영)는 메디라마(대표 문한림)와 오가노이드 관련 공동 기술개발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MOU는 바이오솔빅스와 메디라마의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환자맞춤형 치료제 스크리닝 원스톱 서비스 개발을 위해 진행됐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비임상시험부터 임상시험까지 원스톱 서비스 개발과 신약 개발 프로세스의 최적화·가속화, 환자 중심 혁신적 치료제 개발, 마케팅 등 광범위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바이오솔빅스는 지난해 5월 설립된 동물대체시험 전문기업이다. 장기 오가노이드를 이용한
유유제약(대표 유원상, 박노용)과 조아제약(대표 조성환, 조성배)이 올해부터 코프로모션을 진행 중인 일반의약품 베노플러스겔의 1분기 판매량이 성장했다.베노플러스겔20g 1분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 이상 성장했다. 유유제약에 따르면, 이는 유유제약 베노플러스겔의 우수한 제품력과 조아제약의 강력한 영업력 및 약국 영업 네트워크가 유기적으로 결합해 도출된 성과다.유유제약 유원상 대표는 “약국 대상 국내 최고 수준의 영업마케팅 맨파워를 보유하고 있는 조아제약과 베노플러스겔 협업 결과가 기대 이상으로 크다”며 “향후 베노플러스겔뿐
휴젤의 PDO 봉합사 브랜드 ‘리셀비(Licellvi, 국내 제품명 블루로즈 포르테)’가 브라질 식품의약품감시국(ANVIS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리셀비는 휴젤의 자회사인 봉합사 제조 기업 ‘제이월드’의 PDO(폴리다이옥사논) 타입 봉합사 브랜드다. 차별화된 비열처리 가공 방식을 적용해 열에 약한 기존 PDO 봉합사의 단점을 보완했다는 게 휴젤의 설명이다.이번 리셀비 허가로 휴젤은 브라질 시장에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Letybo, 국내 제품명 보툴렉스)’에 이어 봉합사 시장까지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JW중외제약이 졸음 부작용을 줄인 3세대 항히스타민제 성분의 ‘알지퀵 연질캡슐’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알지퀵 연질캡슐은 항히스타민(성분명 펙소페나딘 염산염) 코 알레르기 치료제로 미세먼지, 꽃가루 등에 의한 재채기, 콧물, 코막힘 증상 완화에 효과적인 제품이다. 연질캡슐 제형으로 체내 흡수 속도가 높아 빠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펙소페나딘 염산염은 졸음을 유발하는 진정 작용이 낮아, 기존 항히스타민제 대비 졸음 부작용을 개선한 3세대 항히스타민제 성분이다.JW중외제약 관계자는 “꽃가루와 미세먼지가 많아지는 봄 날씨가 시작되면서
핵산추출시약·장비분야를 전문기업 제놀루션이 회생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혈당측정기 제조업체 필로시스 인수를 위한 M&A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이번 계약은 수원회생법원에서 진행되는 인가 전 M&A와 관련한 것이다. 앞으로 공개 입찰 절차를 진행해 인수의향자 또는 입찰자가 없거나 제놀루션의 인수 내용보다 더 유리한 인수 내용을 제시하는 입찰자가 없는 경우 제놀루션을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하기로 하는 스토킹 호스 비딩 방식의 조건부 투자 계약이다.한편, 필로시스는 2003년 5월에 설립된 혈당측정기 및 스트립 제조
코어라인소프트(대표 김진국)가 이달 6일부터 8일까지 미국 애틀란타에서 열린 미국심장학회(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이하 ACC) 2024에 참석해 제품 홍보에 나섰다.ACC는 1949년 설립된 심장 관련 최대 규모 학회로, 매년 최고·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있다. 전 세계 의료 AI 기업들이 기술력을 소개하는 장이기도 하다.ACC 2024에서 코어라인소프트는 단독 부스를 꾸려 AI 기반 관상동맥 석회화 자동 진단솔루션 AVIEW CAC를 중심으로 한 제품 데모와 컨설팅을 진행했다.코어라인소프트에
라이프시맨틱스(대표 송승재)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심혈관 위험(고혈압 합병증) 평가 AI’ 소프트웨어 확증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9일 밝혔다.임상시험은 성인 고혈압 환자의 혈압 측정 데이터를 활용하는 후향적 분석 연구 방식으로 진행된다. 라이프시맨틱스는 혈압 세부 데이터를 분석해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Arteriosclerotic Cardiovascular Disease, ASCVD) 중 심장 및 뇌혈관 질환의 발병 위험을 판단하고, 임상시험용 의료기기 소프트웨어로서의 유효성 평가와 우월성을 검증한다.시험은 전남대학교병원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 중인 차세대 PARP억제제 '사루파립(Saruparib)'이 상동재조합복구결함(Homologous Recombination Repair-deficient, 이하 HRD) 유방암 환자에서 임상적 혜택을 확인하며 전세계 암전문가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다만, 1세대 PARP억제제 사용에도 상당한 제한을 받고 있는 한국 환자들이 차세대 약제의 혜택을 제대로 누릴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암학회 연례학술대회(AACR 2024)에는 선택적 PARP1 억제 기전을 가진 사루파립
메디톡스(대표 정현호)는 뉴로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뉴라덤’이 2024년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Asia Design Prize, ADP)는 2016년 창설된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 디자인 공모전이다. 올해 전 세계 25개국, 1,601개 작품이 출품됐으며, 디자인 전문가로 구성된 35명의 심사위원이 수상작을 선정했다.뉴라덤의 브랜드 디자인은 신경과학(Neuroscience)과 피부과학(Dermatology)을 20년 이상 연구해온 메디톡스의 특허 기술
제이앤피메디는 송시영 연세의대 명예교수(전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고 8일 밝혔다.송시영 교수는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춘 췌장 및 담도암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다. 연세대에서 의학박사를 취득한 후 수십년간 의료계에 몸담으며 캡슐내시경 개발, 췌장암과 담도암 치료 및 신약개발에 주력해왔다.송 교수는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시범사업 추진위원회 위원장, 보건복지부 보건의료기술정책심의위원회 위원장, 국가 바이오 헬스 산업 혁신전략 추진위원회 민간위원장, 국가지식재산위원회 민간위원 및 바이오 IP 특별위원회
바이엘 코리아(대표이사 이진아)가 자사의 2형 당뇨병 동반 만성 신장병 치료제 '케렌디아(성분명 피네레논)'의 국내 급여 출시를 기념해 지난 3월 26일과 4월 3일 ‘케렌디아 런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이번 심포지엄은 대한당뇨병학회 이사장 차봉수 교수(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와 대한신장학회 이사장 임춘수 교수(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신장내과)가 각각 좌장을 맡았다.3월 26일 진행된 첫 번째 심포지엄에서는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이승환 교수와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이용호 교수가 2형 당뇨병 동반 만성 신장병에서의 알부민뇨
캡슐‧환 등 기존 형태에서 벗어나 다양한 제형으로 차별화를 꾀하는 건강기능식품이 늘고 있다. 휴대와 섭취 편의성에 초점을 맞춘 제형으로 소비자의 선택을 받으려는 시도로 풀이된다.CJ ENM 디지털 마케팅 계열사 메조미디어에서 ‘2024 건강기능식품 업종 분석 리포트’를 통해 건기식 시장 트렌드를 분석했다. 리포트에는 최근 1년 이내 건기식 구매해 섭취한 적이 있는 만 20-59세 남녀 463명이 참여했다.리포트와 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국내 건기식 시장 규모는 2023년 약 6.2조원을 기록했다. 2019년 약 4.9조원에서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