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공정 선거’를 우려하며 경기도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 위원 명단 공개를 요구한 변성윤 후보에 대해 이동욱 후보는 ‘프레임 씌우기’라고 비판했다.두 후보는 대법원 무효 판결로 다시 진행되는 제35대 경기도의사회장 선거에서 재대결한다.기호 2번 이 후보는 17일 청년의사에 보내온 입장문을 통해 기호 1번 변 후보가 “이번 선거에서 무엇이 공정하지 못하다는 것이지 회원들이 판단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사례와 팩트 제시 없이 막연히 공정치 못하다는 프레임만을 씌우고 있다”고 주장했다.이 후보는 “이번 선거 진행에 있어 구체적으로 공정하지 못
다시 진행되는 제35대 경기도의사회장 선거에 출마한 변성윤 후보가 불공정 우려를 제기했다. 경기도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 위원 구성에 문제가 있어 무효 판결을 받았던 3년 전 선거와 같은 일이 재현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기호 1번 변 후보는 지난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6일 후보자 기호 추첨 시 신임 선관위원장과 선관위원 2명이 출석했는데 선관위원 2명이 모두 지난 2021년 선거 당시 선관위원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변 후보는 “확인하지 못한 나머지 4명 중 몇 명이나 지난 선관위 위원이 포함돼 있는지 알 수 없다”며 “이런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에 반발해 대한의사협회가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의협 산하 ‘대한민국 의료붕괴 저지를 위한 범의료계대책특별위원회’(범대위)는 지난 11일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제3차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이번 1인 시위는 범대위 길광채 위원을 시작으로 범대위 구성원 총 5명이 참여했다.길 위원은 “정부의 무분별한 의대 정원 증원은 건강보험 재정을 심히 악화시켜 결국은 국민들이 고스란히 피해를 입을 것”이라며 “의대 정원 증원이 아닌, 잘못된 의료전달체계
계명의대 등 의대 8곳이 의학교육평가인증을 통과했다. 계명·고신·순천향·연세대원주·영남·울산·조선의대는 4년 인증을, 아주의대는 2년 인증을 받았다.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은 8개 의대를 대상으로 진행한 2023년도 의학교육평가인증 결과, 7곳이 4년 인증을, 1곳이 2년 인증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평가 대상은 오는 2월 29일 인증기간이 만료되는 의대다.이들 의대는 신청서 제출 후 평가인증기준과 자체평가연구보고서 작성 가이드에 따라 자체평가연구를 시행한다. 이후 자체평가연구보고서와 함께 학생대표가 독립적으로 작성한 학
수련병원들이 필수의료 분야 전공의를 충원할 수 있는 기회가 한 번 더 주어진다.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되는 추가모집을 통해서다.보건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는 12일 ‘2024년도 상반기 레지던트 1년차 추가모집 공고’를 내고 11개 수련전문과목에서 총 57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추가모집 대상에는 내과가 포함됐다.내과가 2024년도에만 추가모집 대상 과목으로 인정된 이유에 대해 복지부는 “필수의료체계 안정화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2024년도 상반기 전공의 전기모집에서 내과는 622명 모집에 657명이 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나 민주당에 반(反)하는 의료행위”라는 말에 의료계가 들끓고 있다. 의료인을 범죄자 취급했다는 것이다.논란이 된 발언은 민주당 소속인 여선웅 전 청와대 청년소통정책관이 지난 8일 YTN ‘뉴스라이더’에 출연해 부산에서 피습당한 이 대표가 부산대병원에서 서울대병원으로 옮겨 치료 받은 게 부적절했다는 지적을 반박하는 과정에서 나왔다.여 전 정책관은 “정치 지도자가 사실상 암살 시도를 당한, 약간 비상한 상황이었다. 비상 상황에서 비상한 결정들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예를 들어 이 대표나 민주당에 반하는 뭔가
의료인인 의사와 한의사는 아플 때 어느 의료기관을 주로 이용하는지 그 정보를 공개하라는 요구가 나왔다. 관련 정보를 통해 국민 스스로 “보다 우월하면서도 비용효과적인 치료법”을 선택해 이용하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의사단체인 미래의료포럼은 1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최근 5년간 의사와 한의사가 의료기관을 이용한 횟수 등에 대한 정보공개청구를 했다고 밝혔다. 미래의료포럼은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의사와 한의사가 의과(의원, 병원, 종합병원, 상급종합병원)와 한의과(한의원, 한방병원) 의료기관을 각각 얼마나 이용했는지 직역별
경기도의사회장 연임에 도전하는 이동욱 후보는 “회원들을 위해 존재하는 의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시 출마했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3년 만에 다시 진행되는 제35대 경기도의사회장 선거에 출마하며 10일 보내온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기호 2번인 이 후보는 전날(9일) 기호 1번 변성윤 후보(평택시의사회장)이 밝힌 출마의 변을 “구태 네거티브 비방”이라며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변 후보는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해 출마한다고 밝힌 바 있다.이 후보는 “대의원총회가 개최되지 못한 게 34대 집행부 때문인가, 회장 때문인가. 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특별사법경찰권을 부여하는 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심의 대상에 오르자 대한의사협회는 법안 폐기를 요구하며 반발했다.국회 법사위는 10일 오후 법안심사제1소위원회를 열고 공단 특사경법으로 불리는 ‘사법경찰관리 직무를 수행할 자와 그 직무범위에 관한 법률 개정안’ 등 법안 38건을 상정해 논의한다.의협은 “의료인의 정당한 진료권을 위축시킬 것”이라며 공단 특사경법 폐기를 요구했다. 의협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공단 직원에게 일방적으로 의료기관을 단속하고 경찰권을 행사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것은 대등해야 할 보
과학적으로 안전성과 유효성이 검증되지 않은 한방 난임 치료를 국회가 법으로 권장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지난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모자보건법 개정안’의 부당성을 지적하는 목소리다. 개정안은 한방 난임 치료에 대해서도 국가가 의료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바른의료연구소는 10일 “지방자치단체가 난임을 조장하는 한방 난임 치료에 국민 혈세를 낭비하는 것을 국회가 막기는커녕 오히려 국가 차원에서 혈세를 낭비할 수 있도록 하는 법을 통과시켰다”고 비판했다. 바른의료연구소는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지자체별로 진행된 한
강원도 강릉 소재 병원 응급실에서 주취자가 의사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경찰 배치 등을 통해 공권력을 행사해 달라는 요구가 나왔다.강원도의사회는 9일 성명서를 내고 “응급실 의료진 폭행 사건 배후자는 정부와 정치권의 직무유기”라며 “공권력 행사”를 요구했다.강원도의사회는 경찰청 자료를 근거로 응급실 의료진과 종사자를 폭행 협박해 응급의료법 위반 혐의로 검거된 피의자가 최근 5년간 총 2,610명이라며 “‘의사 죽이기’ 위한 법률에는 신속한 모습을 보이던 국회는 응급진료 의사를 보호하는 데는 너무 소극적”이라고 비판했다.강원도의사
제35대 경기도의사회장 선거가 3년 만에 다시 진행된다. 지난 2021년 2월 진행된 선거가 무효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온 지 7개월 만이다.이번에도 변성윤 평택시의사회장과 이동욱 전 경기도의사회장이 재대결한다. 경기도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5일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이들만 입후보했다고 밝혔다.우편투표는 오는 24일부터 2월 7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전자투표는 2월 6일부터 7일 오후 6시까지다. 개표는 오는 2월 7일 오후 7시부터 진행되며 당선인 공고는 이날 오후 8시 이후로 예정돼 있다. 후보자 정책토론회는 오는
서울시 서남병원이 새해에는 입원 진료 역량 강화를 추진한다. 전문의가 상주하며 환자를 돌보는 입원전담병동을 운영하고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도 확대한다.서남병원 표창해 병원장은 9일 신년사를 통해 “2024년은 시설 증축과 공간 개선 리모델링 공사가 시작되는 도전의 원년이 되는 역사적 해”라며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표 병원장은 “입원전담병동 운영으로 병동에 상주한 전문의가 입원환자를 전담 치료해 의료진과 환자의 원활하나 의사소통을 돕고 이를 통해 신속하고 정확한 처방이 환자에게 제공돼 입원환자의 진료 만족도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건양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가 2023년 응급의료기관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건양대병원은 전국 41개 권역응급의료센터 중 대전·충남 지역 1위, 전국 4위 성적을 받았다. 건양대병원은 지난 2016년 대전·충남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됐다.이번 평가는 권역응급의료센터 41개소, 지역응급의료센터 132개소, 지역응급의료기관 239개소 등 총 422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건양대병원은 “시설, 인력, 장비 등 응급의료기관 지정기준 충족 여부를 평가하는 필수영역과 안전성, 효과성, 환자 중심성, 적시성,
전국에 ‘의대 광풍’이 불고 있다. 정부가 의대 정원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하자 사교육 시장이 들썩이고 의대 진학을 목표로 한 N수생도 늘고 있다. 지역마다 의대 신설 요구도 거세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가리지 않고 ‘공공의대’ 설립을 요구한다.경북 포항시는 시민 3만5,803명이 포항공대(POSTECH,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신설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에 동참했다며 이를 대통령실과 교육부, 보건복지부 등 정부부처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항시는 지난해 11월 27일 포스텍 의대 신설 범시민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12월 31일까지 서명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응급의료체계를 흔들었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부산에서 피습을 당한 후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로 이송됐지만 다시 서울대병원으로 전원한 과정이 적절치 않았다는 비판이다.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는 지난 8일 성명서를 내고 “정치인의 선민의식이 국가 응급환자 진료와 이송체계를 비틀어버렸다”고 비판했다.의협 대의원회는 “이번 야당 대표 진료와 후송 처리 과정은 보편적인 의사의 판단과는 사뭇 달라 정치인과 정당의 특권의식에 대한 강한 비판이 줄을 잇고 있다”며 “이번 사태를 바라보는 야당 인사의 왜곡되고 편향된 논평
“공공의료기관은 노동조합의 ‘엘도라도’다.”대한의사협회 우봉식 의료정책연구원장은 민주노총 산하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공공의료기관 확충을 요구하는 이유가 임금에 비해 업무 강도가 낮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우 원장은 지난 6일 용산 의협 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의대 정원 증원 추진과 대한민국 의사의 미래 토론회’에서 공공의료의 도덕적 해이를 이야기하며 “공공의료기관이 민노총의 볼모가 됐다”고 했다.우 원장은 공공의료기관은 연봉은 높고 업무 강도는 낮은 곳이라고 했다. 우 원장은 지역거점공공병원 알리미에 공시된 자료를 토대로 지
의료계보다는 시민사회에서 활동해온 정운용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인의협) 부산·경남지부 대표가 차기 대한의사협회장에 도전한다.정 대표는 오는 11일 오전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42대 의협 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다. 정 대표는 본인 스스로를 “빈자, 노숙자, 노동자와 연대해온 외과 의사”라고 소개할 만큼 관련 분야에서 주로 활동해 왔다. 의료계에서는 비주류인 셈이다.특히 이날 기자회견에는 서울의대 의료관리학교실 김윤 교수가 참석해 정 대표를 지지한다는 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정 대표는 지난해 11월 김 교수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전원을 두고 의료계는 민주당이 표리부동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부산대병원에서 충분히 치료할 수 있는데도 “잘하는 곳에서 해야 한다”며 서울대병원으로 이송했다는 게 비판하는 이유다. 의료계는 지역의사제와 공공의대 신설로 지역의료를 살리겠다던 민주당이 이번 일로 그 속내를 드러냈다고 했다.인천시의사회는 8일 성명을 내고 “이 대표가 부산에서 서울까지 오는 일련의 과정은 대한민국 지역의료 현실을 여실히 보여준다”며 “질환 응급도나 중증도를 고려하지 않더라도 환자나 보호자의 요구에 의해 전원이 가능했다.
건양대병원이 대전 지역 취약계층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연탄을 기부했다.건양대병원 교직원들로 구성된 ‘사랑나누리봉사단’과 보건의료노조 건양대병원지부 간부들은 지난 6일 오전 대전 대덕구 대화동을 찾아 독거노인과 결손가정 등 취약계층 세 가구에 연탄 총 1,000장을 전달했다. 이날 ‘사랑의 연탄나눔’ 행사에 참여한 교직원은 30여명이다.사랑나누리봉사단 간사 김근수 의료사회복지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연탄나눔 봉사에 동참해준 단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 봉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