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11월까지 주요학회 하반기 학술대회 열려…국제학술대회도 여럿

2016년 하반기 주요학회 학술대회 개최 현황


올해 하반기 주요 학회 학술행사에서도 주요 제약사들의 홍보전은 계속될 전망이다.

대한의학회의 회원학회 학술대회 일정에 따르면,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주요학회들의 학술대회 행사가 집중적으로 개최된다.

포문은 대한비만학회가 연다. 비만학회는 내달 1일부터 4일까지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대규모 국제학술대회인 ‘ICOMES’(International Congress on Obesity and MEtabolic Syndrome)를 개최한다. 최근 등장한 새로운 비만치료제들이 이 행사에서 홍보전을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뇌졸중학회도 내달 8일부터 10일까지 제주 신라호텔에서 국제학술대회인 ‘ICSU & ICAS joint conference 2016’을 개최한다. 뇌졸중학회는 항응고제 신약들과 스타틴 제제 등이 다뤄지는 학회로서, 관련 치료제 간의 신경전을 엿볼 수 있는 자리다.

이어 24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대규모 국제학술대회인 ‘2016 세계고혈압학회’도 눈길을 끈다.

학술행사로서는 드물게 6일간 진행되며, 고령화사회로 접어드는 아시아 지역 내에서 심혈관계질환 분야의 중요한 문제로 논의되고 있는 고혈압의 더 나은 혈압 치료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또 9월 말에는 23일부터 24일까지 그랜드힐튼서울호텔에서 대한산부인과학회 학술대회, 25일부터 27일까지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대한심장학회 추계학술대회가 진행된다.

이 중 대한산부인과학회 학술대회에서는 올해 6월부터 예방접종사업이 시행된 자궁경부암 백신 간의 치열한 홍보전과 최근 출시된 9가 백신인 ‘가다실9’ 등이 주목될 것으로 보인다.

10월에는 국제학술대회로 13일부터 15일까지 그랜드힐튼서울호텔에서 제6차 당뇨병 국제학술대회가 개최된다. 당뇨병은 꾸준히 새로운 계열의 치료제가 개발되고 출시되는 질환이니만큼, 이번 행사에서도 제약사간 신경전이 치열하게 벌어질 전망이다.

이어 10월 21일부터 22일까지는 그랜드힐튼서울호텔에서 제67차 대한내과학회 추계학술대회가, 28일부터 29일까지는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추계학술대회가 열린다.

특히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최근 신약 출시가 이어지고 있는 조현병 치료제간의 신경전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1월에도 주요 학술행사가 연이어 잡혀있다.

▲대한감염학회·대한화학요법학회 추계학술대회(3일~4일, 제주신라호텔)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 추계학술대회(11~18일, 롯데호텔월드) ▲대한류마티스학회 추계학술심포지엄(18일, 제주컨벤션센터) ▲대한암학회 추계심포지엄(18일, 서울롯데호텔) ▲대한간학회 추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23일, 그랜드힐튼호텔) ▲대한소화기학회 추계학술대회 및 제14차 SIDDS 2016(24일~25일, 그랜드힐튼호텔) ▲대한폐암학회 추계학술대회(24~25일, 힐튼호텔) ▲대한소아감염학회 추계학술대회(26일, 서울아산병원 지하 대강당(예정)) 등이다.

이 중 대한폐암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는 최근 비소세포폐암으로 적응증이 확대되며 임상현장으로부터 주목을 받아온 면역항암제들의 신경전이 벌어질지 주목된다.

또 대한간학회 학술대회에서는 라이벌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C형간염 치료제, 대한감염학회에서는 HIV 치료제,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등에서는 다제내성결핵 치료제 간의 치열한 홍보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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