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없는의사회·대한적십자사 등 긴급의료단 파견


[청년의사 신문 양영구]

최근 대규모 지진이 발생한 네팔에 국경없는의사회 등의 구호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5일 네팔 수도 카트만드 서쪽 80km 지점에서 7.9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해 1,8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번 지진으로 네팔 뿐 아니라 인도, 티베트, 방글라데시, 중국 등 인근 4개국에서도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경없는의사회는 네팔 강진의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돕기 위해 의료 및 비의료 직원 4팀을 네팔 현장에 급파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4팀이 네팔 국경에 인접한 인도 비하르 주를 출발했다”며 “의료 및 생필품 키트 3,000여개를 현장에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한적십자사도 네팔에 긴급구호예산 10만달러(약 1억여원)을 우선 지원한다고 밝혔다.

적십자사는 긴급구호예산과 함께 국제구호용으로 비축한 25만달러 상당의 담요 9,765개, 생필품 구호키트 3,742세트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국제적십자사연맹 및 네팔적십자사와 의료구호를 위한 긴급의료단 파견을 협의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네팔 지진의 생존자들은 의료 물자와 시설 부족 등으로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알려졌다.

CNN에 따르면 현지 병원들은 시설 부족으로 일부 환자만 수용하고 있고, 현지 지역 단전으로 인해 제대로 된 치료도 어려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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