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의사 신문 양영구] 기록적인 한파가 몰아치던 날 눈썹을 휘날리며 여기저기 바쁘게 움직이는 의사와 간호사들을 비집고 들어간 단국대병원 응급실은 온 세상을 차갑게 얼리는 한파와는 거리가 멀어보였다. 깔끔하게 정리된 의국에 앉아 응급실에 몰려든 환자들로 다 같이 모여 앉아 있을 시간이 없다는 응급의학과 의국원들을 기다리길 몇 분, 결국 모두가 모이는 것을 포기한 채 릴레이 인터뷰를 하기로 하고 자리에 앉았다. 응급실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는 의국원들에게 미안하긴 했지만 빨갛게 충혈된 눈을 통해 단국대병원 응급의학과의 자부심과 자신감을 볼 수 있었다. 환자를 위한 자신감 하나로 산다는 그들, 단국대병원 응급의학과 1년차 황규욱, 윤방헌 선생, 2년차 김영희 선생, 3년차 손준원, 최은호
[청년의사 신문 양영구] 국가인권위원회가 최근 보호소년의 정신건강 증진과 건전한 성장을 위해 의료소년원을 신설해야 한다는 의견을 법무부 장관에 제출했다. 인권위는 “소년보호시설에 있는 비행 청소년을 방치하면 나중에 우리사회가 치러야 할 비용과 부담이 더 커지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범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며 “비행 청소년은 대부분 불우한 가정환경이나 위기가정에서 자라나 마음의 상처를 안고 있어 이들 비행 청소년에게 책임만 물을 게 아니라 그런 행동을 하게 된 원인을 찾아 치유해주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인권위가 최근 실시한 ‘2015년 소년원 방문조사’ 결과, 우울증에 의한 반항, 자학적 행동, 정신적 학습장애, 따돌림 피해에 따른 공격적 행동을 가진 보호소년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
[청년의사 신문 양영구] 전남대병원의 청렴도가 지방국립대병원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대병원은 최근 국민권익위원회가 국·공립대학병원, 지방의료원 등 45개 공공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도 종합청렴도 측정결과에서 7.49점(10점 만점)으로 지방국립대병원 1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전국 10개 국립대병원 중에서는 서울대병원(7.54점)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전남대병원 측은 이번 평가결과를 지난 1년 동안 투명한 행정처리 등 부패척결과 신뢰도 향상을 위한 노력의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전남대병원 윤택림 병원장은 “2014년 병원장 임명 지연 등으로 병원 운영이 정상적이지 못해 아쉽게도 낮은 평가를 받게 된 불명예를 씻기 위해 모든 직원이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 뜻 깊은 결실을
[청년의사 신문 양영구]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이 삶의 질을 개선시키는 암환자와 가족을 위한 ‘암 치유 생활백과’ 개정판을 발간했다. 이번에 개정된 ‘암 치유 생활백과’는 암 증상 관리, 치료 후 생활 관리, 스트레스 관리 분야 등에 대한 정보를 축적, 궁금한 내용을 찾아보기 쉽게 백과사전 형식으로 담아냈다. 아울러 암 환자가 된 이후 경험하게 되는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현상을 나눠 소개하면서, 암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행복한 삶을 얻을 수 있는 방법, 암 치료가 끝난 이후 여러 위기 상황에 대처하는 방안도 구체적으로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남석진 병원장은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은 개원 이래 암 환자의 삶의 질을 증진시키고 암 환자와 가족의 건강한 삶을 위해 끊임없는 새로운 시
[청년의사 신문 양영구] 조선대병원 종양혈액내과 박상곤 교수와 이비인후과 최지윤 교수가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마르퀴즈 후즈 후 2016년판에 등재됐다. ▲ 왼쪽부터 종양혈액내과 박상곤 교수, 이비인후과 최지윤 교수 양영구 기자 이번에 마르퀴즈 후즈 후에 등재된 박상곤 교수는 종양혈액내과 항암치료 분야를 담당하고 있으며, 항암제의 내성유전자에 대한 연구를 중점적으로 진행, 10편 이상의 SCI급 논문을 게재해 우수논문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는 캐나다 알버타주 암센터에서 간담도 암에 대해 국제적 다학제 공동연구 중이며, 오는 8월 귀국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최지윤 교수는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코성형 및 안면성형재건분야에서 활발한 연구활동을 하고 있다. 최 교수는 미국안면성형학회지를 포함한
[청년의사 신문 양영구] 여야가 쟁점법안에 대해 합의점을 찾아가고 있지만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의견차가 분명해 여전히 안개 속이다. 여야는 지난 21일 정의화 국회의장의 주재로 양당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이 참여하는 2+2회동을 갖고 기업활력제고특별법과 북한인권법을 사실상 합의했다. 이처럼 여야가 그동안 의견차를 보여왔던 쟁점법안에 대해 서로 양보하며 합의를 이뤄내고 있지만 서비스발전법은 앞으로도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야당은 서비스발전법에서 쟁점 사항으로 떠오른 보건의료 분야에 대해 협상안을 제시했지만, 여당은 서비스발전법에서 보건의료를 제외하는 것과 같은 요구안이라며 팽팽히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이목희 정책위의장은 “서비스발전법 합의를 위해 ‘의료법, 건강보
[청년의사 신문 양영구] 대한간호협회 제36대 회장선거에 김옥수 현 회장이 단독으로 출마한다. 간협 선거관리위원회는 전국 17개 시·도 간호사회로부터 임원 후보를 추천받은 결과, 회장 후보로 김옥수 현 회장의 단독출마가 확정됐다고 22일 공식 발표했다. 이와 함께 이사 후보 8명과 감사 후보 3명도 확정, 발표했다. 김 회장 후보는 제1부회장 후보로 서순림 경북대 간호대학 교수를, 제2부회장 후보로 김남초 가톨릭대 간호대학 교수를 지명했다. 한편 이번 간협 임원선거는 2016년부터 2017년까지 2년 동안 협회를 이끌어갈 새로운 회장과 이사 8명, 감사 2명을 선출하게 되며, 오는 2월 25~26일 롯데호텔서울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리는 제83회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실시된다. 임원 선거에서 회장은 재
[청년의사 신문 양영구] 공정거래위원회가 원스톱 피해구제 등 소비자종합지원시스템을 구축한다. 공정위는 최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범정부 소비자 종합지원시스템 구축 세부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원스톱 피해구제를 위해 한국소비자원,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등 75개 피해구제 기관에 연간 접수되는 수백만 건의 상담, 피해구제 및 분쟁조정 신청 창구를 단일화한다. 소비자가 관련 부처나 피해구제 기관을 몰라도 모바일 앱 등을 통해 피해 상담부터 구제 신청, 결과 확인까지 가능하게 하겠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소비자가 소관 피해구제 기관을 아는 경우에는 해당 기관을 선택할 수 있고, 모르는 경우에는 기관을 지정하지 않더라도 시스템에서 처리 기관을 지정해 처리 후 결과를 통지한다. 배분이 된 사
[청년의사 신문 양영구] 박근혜 대통령이 서비스산업발전법 등 이른바 경제활성화법의 국회 통과를 강조하고 나서자, 여당과 병원업계가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의 통과를 재차 촉구하고 나섰다. 새누리당은 21일 오전 김정훈 정책조정위의장 주재로 서비스발전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대한병원협회 유인상 보험이사는 서비스발전법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면 조만간 우리나라 의료는 중국에 따라잡힐 것이라고 우려했다. 유 보험이사는 먼저 “메이요클리닉은 환자를 위해 호텔을 운용하고 명품관 등 쇼핑몰도 운영하는 등 의료와 서비스산업을 연결시켜 지역 주민들을 먹여살리는 구심점이 되고 있다”고 예를 들며 “보건의료산업은 어느 산업보다 일자리 창출이 많은 산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건의
[청년의사 신문 양영구] 건국대병원은 교직원 자녀를 대상으로 ‘2016년 KUMC 주니어 아카데미’를 진행했다.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총 5차례에 걸쳐 진행된 이번 교육은 초등학생과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인사와 대화예절을 비롯해 심폐소생술과 응급상황 대처법, 소방안전교육 등이 진행됐다. 건국대병원 한설희 병원장은 “아이들이 안전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도록 심폐소생술, 응급상황 대처법 등의 교육을 마련했다”며 “직원 자녀 대상인 만큼 이번 기회를 통해 아이들이 부모님이 하는 일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청년의사 신문 양영구] 새내기 의사 3,106명이 나왔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은 20일 지난해 9월 9일부터 11월 25일까지 시행된 제80회 의사 국가시험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다. 이번 의사 국시 응시자 3,323명(실기·필기 동시응시 3,213명, 실기시험만 응시 49명, 필기시험만 응시 61명)으로 이 중 최종 3,106명이 합격, 93.5%의 합격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94.6%에 비해 1.1%p 낮아진 결과다. 이번 의사 국시 수석합격자는 400점 만점에 367점(100점 기준시 91.8점)을 취득한 경북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서민규 씨가 차지했다. 서민규 씨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의학분야는 새로운 지식이 쏟아져 나오는 만큼 항상 정진하고 배우는 자세를 가질 것”이라며 “무엇이든
[청년의사 신문 양영구] “항상 새로운 지식이 쏟아져나오는 의학, 열심히 배우고 익혀 항상 환자만 생각하는 의사가 되겠습니다.” 2016년도 제80회 의사 국가시험에서 400점 만점에 367점(100점 기준시 91.8점)으로 수석의 영예를 안은 경북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서민규 씨는 환자를 생각하며 공부한 만큼 의사가 되서도 환자를 위해 노력하는 의사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 씨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막연히 국시에서 수석으로 합격하면 국시원에서 전화가 온다고 이야기만 들었는데 실제로 서울 지역번호가 전화에 찍히자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가슴이 설레고 두근거렸다”며 “수석할 성적이 아니라고 생각해 마음을 비우고 있었는데 실제로 국시원으로부터 수석합격이라는 통보를 받고 나서 기쁘기도 하고 놀랍기도
[청년의사 신문 양영구] 우리나라 1인당 국민의료비 실질증가율이 지속적으로 증가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이를 대비해 지불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새누리당 정책연구소인 여의도연구원은 최근 계간지 여연리뷰의 ‘OECD 주요국의 국민의료비 추이와 시사점’이라는 연구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1인당 국민의료비는 2,291달러(2012년 기준)로 OECD 평균 3,484달러보다 낮다. 하지만 전년(2011년) 대비 국민의료비 실질증가율은 4.9%로 OECD 평균 1.6%의 3배 이상이다. 여의도연구원 장경수 선임연구원은 “우리나라 1인당 국민의료비 실질증가율의 급증으로 앞으로 국민의료비의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된다”며 “아울러 상대적으로 민간재원 비중이 높아
[청년의사 신문 양영구] 건국대병원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폐암 적정성 평가에서 98.79점으로 1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2014년 1월부터 12월까지의 진료분을 대상으로 했으며, 평가는 구조와 과정, 결과로 나눠 진행됐다. 건국대병원은 폐암의 진단과 치료 과정을 평가하는 20개 항목에서 18개 부문 만점을 기록했다. 한편 폐암은 5년 생존율이 낮은 암으로, 65세 이상 남성에서 암 발생률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여성 흡연인구가 증가하면서 여성 폐암 환자의 비율도 늘고 있는 추세다.
[청년의사 신문 양영구] 화순전남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문재동 교수가 최근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문 교수는 지난해 6월 군산시 소개 OCI(주)의 화학물질 누출사고시 조사단으로 참여, 화학사고 후 주민들의 건강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기여했다. 아울러 문 교수는 피해지역 주민에 대한 주민설명회, 건강피해 규모 확인, 피해 등급 판정기준 마련, 피해등급 분류와 후속조치를 제안하는 등 화학물질관리법 시행 후 처음 발생한 화학사고에서 피해지역 주민에 대한 건강영향조사의 방향을 제시했다. 한편 문 교수는 지난해 12월 환경부가 지정한 호남권 화학사고 건강영향조사 지원센터를 이끌고 있으며, 앞으로 지역내 화학사고 발생 시 건강검진, 생체 모니터링, 건강피해 규모 확인 등 지역민의 건강영향조사를 맡게 된다.
[청년의사 신문 양영구] 건국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김재헌 교수가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마르퀴즈 후즈 후 2016년 판에 등재됐다. 김 교수는 최근 난치성 삼차신경통 환자에서의 고주파 치료를 비롯, 대상포진과 대상포진후 신경통, 복합부위통증증후군 환자의 치료와 치료 후 직업의 복귀 등을 주제로 SCI급 논문을 발표하는 등 만성 난치성 신경병증성 통증에 대한 연구를 활발히 하고 있다. 아울러 통증의학 교과서와 통증 치료를 위한 신경차단술에 대한 책을 발간하기도 했다.
[청년의사 신문 양영구] 삼성서울병원 임상시험 글로벌선도센터가 오는 21일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서울 판교 코트야드룸에서 로드쇼를 개최한다. ‘PARTNERS Roadshow, Be our PARTNERS!(당신의 임상준비는 안녕하십니까 : 신약개발, 현장에 답이 있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로드쇼에서는 국내 바이오제약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에 대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 소개와 성공적인 기술사업화를 위해 실제로 고려해야 할 사항에 대한 강연이 있을 예정이다. 이번 로드쇼 주관 연구책임자인 박영석 교수(삼성서울병원 임상의학연구소장)는 “최근 바이오의약 분야에서는 최종 소비자인 병원의 중요성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Biomedical ecosystem에서 다양한 바이오제약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사업 파
[청년의사 신문 양영구] 전남대병원 핵의학과 송호천 교수가 최근 대한핵의학회한서지회장에 선임됐다. 전남대병원은 송 교수가 지난달 29일 열린 대한핵의학회 한서지회 집담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올해 1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2년이다. 송 교수는 현재 전남대학교 의학박물관장과 의과대학 핵의학교실 주임교수를 맡고 있으며, 2013년 원자력안전위원회 지정 의료방사선안전연구센터장을 맡아 핵의학 분야의 의료방사선 안전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송 교수는 “국내 핵의학 연구수준은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활발한 연구와 국제 학회 활동을 통해 차세대 의료산업의 주축이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핵의학회 한서지회는 지난 1998년 창림된 이후 핵의학 및
[청년의사 신문 양영구]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충청지회는 최근 대전 CBS와 백혈병소아암 환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CBS 시네마의 두 번째 수입 작품인 영화 ‘레터스 투 갓(Letters to God)'의 개봉을 앞두고 소아암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자 마련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우성 충청지회장(단국대병원장)과 대전 CBS 지영한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박우성 충청지회장은 “백혈봉소아암 환아는 오랜 시간 치료를 필요로 하기 대문에 장시간의 치료과정에서 환아나 보호자가 지칠 수 있고 비용 또한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주변의 관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이번 협약과 소아암에 걸린 소년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소아암에 대해 관심을 갖고 소아
[청년의사 신문 양영구] 감사원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사결과를 두고 보건당국 최고책임자에 대한 면죄부라는 비판이 거센 가운데 시민사회단체가 문 전 장관 고발에 나선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은 20일 메르스 사태 관련 직무유기 책임을 물어 보건복지부 문형표 전 장관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경실련은 “최근 감사원은 메르스 사태와 관련 초동대응 부실 등의 책임을 물어 질병관리본부장 등 관련자 16명을 징계하도록 요구했다”며 “하지만 이는 실무자 징계로 끝난 미흡한 조치”라고 지적했다. 경실련은 “문 전 장관은 메르스 사태 당시 복지부 장관으로서 헌법에 따라 재해를 예방하고 그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해야함에도 불구하고 그 직무를 유기했다”며 “특히 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