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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은 어떻게 '혈당측정기'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었나[인터뷰]한독 메디컬사업부 김현익 부사장
  • 이혜선 기자
  • 승인 2014.09.28 21:02
  • 최종 수정 2014.09.28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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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사 신문 이혜선] 최근 국내 제약산업은 정부의 약가인하 정책 등으로 인해 저성장 국면에 접어들었다. 제약사들은 이를 타개하기 위한 방안으로 의약품 외 일반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품목을 다변화한 제약사들이 모두 웃고 있는 것은 아니다. 특히 의료기기의 경우 굴지의 다국적기업들과 경쟁이 불가피해 고전하고 있는 제약사들도 적잖다.

이런 상황에서 의료기기분야에서 빠른 성장을 보이는 제약사가 있어 주목된다. 한독은 의료기기 등을 전담하는 메디컬사업무를 신설하고 지난 2009년 노코딩 혈당측정기 ‘바로잰’으로 혈당측정기 시장에 뛰어든지 6년만에 로슈, 존슨앤존슨, 애보트 등 다국적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바로잰'은 측정 오차를 줄이고 0.5㎕(마이크로리터)의 적은 혈액만으로도 혈당측정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5초만에 결과를 빠르게 알 수 있고 14일 측정치 평균값을 제공하는 등 사용자 편의성을 증대시킨 제품이다.

바로잰의 성공을 이끌고 있는 한독 메디컬사업부 김현익 부사장<사진>을 만나 성장비결을 들어봤다.



한독 메디컬사업부에 대해 소개해달라.

현재 메디컬사업본부는 Siemens사의 체외 진단용 의약품 및 의료기기, Eppendorf사의 실험실용 기자재, 혈당측정기기 등을 취급하고 있다. 메디컬사업부의 성장을 이끈 것은 Siemens사, Eppendorf사의 제품이지만 최근 성장동력으로 떠오른 제품은 혈당측정기 ‘바로잰’이다.

-메디컬사업부는 해마다 얼마나 성장하고 있는가?

2009년부터 6년 연속 목표를 달성하고 있다. 해마다 10% 이상 성장하고 있다. 특히 바로잰은 지난 2009년 출시한 첫 해 매출이 3,000만원에 불과했으나 2014년 57억원까지 늘어났다. 메디컬사업본부 전 사원들이 매출 목표달성에 대한 포상으로 해외 여행도 다녀왔다(웃음).

-바로잰이 로슈, 존슨앤존슨, 애보트 등을 비롯해 많은 경쟁사들 사이에서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인가.

처음 혈당측정기를 도입하려고 했을 때 주위에서 우려를 많이 했다. 이미 시장이 포화돼 성장가능성이 없는 레드오션이라는 이유에서였다. 그러나 시장을 만들어야 하는 블루오션에 뛰어들기보다는 이미 만들어진 시장에서 경쟁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그 즉시 아이센스 측과 협력해 '바로잰'이라는 혈당측정기를 만들었다. 특히 집중한 부분은 '사용자 편의'를 개선하는 것이었다. 혈당측정기는 병원과 소비자 시장으로 나눌 수 있다. 일단 병원에서 혈당측정기를 들고 다니면서 사용하는 간호사들의 건의사항을 제품에 반영했다. 디바이스의 무게를 줄였고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 했더니 제품에 대한 신뢰가 올라가면서 반응이 왔다.

-한독은 당뇨병 치료제 분야에서 전통의 강호다. 이런 배경이 바로잰의 성공과 무관하지 않을 것 같다.

의약품사업부와 협력이 잘되고 있다. 아마릴 등으로 당뇨병시장에서 입지를 다져놓은 것이 많은 도움이 되고 있는데 바로 이 부분이 타사와 차별되는 한독 메디컬사업부의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의약품사업부가 가진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었고, 병원이나 의원에 바로잰을 알리는 것에도 도움을 줬다. 이는 다른 회사는 쉽게 할 수 없는 부분이다.

-올 하반기 메디컬사업부의 목표는 무엇인가

바로잰을 사용하는 고객이 현재보다 더 만족할만한 제품력과 서비스를 갖추는 것이다. 타사 제품과의 경쟁은 두렵지 않다. 사용자 한명, 한명이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끔 고민 중이다.

-어떤 메디컬사업부를 만들고 싶은가.

작지만 강한 사업부를 만들겠다. 기본적으로 회사 성장에 기여를 하고 싶다. 또 해외 수출도 고심 중이다. 5년 뒤에 더욱 성장한 한독 메디컬사업부를 볼 수 있을 것이다. 5년 후를 기대해달라.

이혜선 기자  lhs@docdoc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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