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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대상' 받은 한독의 워크숍, 뭐가 특별하기에부서별 칸막이 없애고 전 직원이 참여해 '같은 경험' 공유매 차수마다 김영진 회장이 직접 직원들과 회사 비전과 경영전략 전해
  • 이혜선 기자
  • 승인 2014.04.06 21:00
  • 최종 수정 2014.04.0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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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사 신문 이혜선] “탕! 탕! 탕!” 충북 음성에 위치한 한독 연수원 대강당 안에선 5~6명씩 한 조를 이룬 8개 팀이 각자의 자리에서 쇠로 된 관을 끊임없이 망치로 때리고 있었다.



각 조마다 한 명 혹은 두세명이 쇠로 된 관을 몇 번 두드리자 하얗고 조그만 물체가 '툭' 하고 떨어진다. 이 물체는 당뇨병 치료제 아마릴정이었다. 직원들이 수동 타정(알약을 만들기 위해 압력을 가하는 과정)을 통해 직접 알약을 만든 것이었다.

“30초 남았습니다! 이제 약을 제출하셔야 합니다!”

역량개발팀(CM&D; Change Management&Development;) 소속 이효상 차장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망치질 소리가 서서히 잦아들고, 각 조원들은 포장된 약을 제출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마지막 조가 약을 제출하자마자 휘슬이 크게 울렸다.

1박 2일로 진행된 한독의 워크숍 ‘Hi-Five’의 마지막 프로그램인 ‘Team Energy Level Up’이 끝나는 소리였다.

'Team Energy Level Up'을 통해 진행한 알약 만들기 게임은 한독이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교육 프로그램 Hi-Five의 일부다.

이번 13차수에서는 알약의 불량률이 낮아 다른 조에 비해 생산성이 높았던 5조가 승리했다.

회사의 비전과 경영전략을 공유하는 참여형 워크숍

Hi-Five는 ‘Health Innovator with Five Value’의 약자로 한독의 5가지 핵심 가치인 신뢰, 정직, 혁신, 파트너십, 성취를 이해하고 회사의 비전과 그 해 경영전략을 전 직원이 공유하는 참여형 워크숍이다.

매년 1월부터 3월까지 전 직원이 음성에 위치한 한독 연수원에 내려와 1박 2일 동안 워크숍에 참여한다. 대략 17차수로 진행되며 차수별로 약 30~40명이 참여한다.

특히 올해는 최근 한독의 직원이 된 전 태평양제약 146명의 직원들까지 총 896명이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매년 달라지는데 올해는 한독의 대표 제품인 아마릴과 훼스탈을 수작업으로 직접 생산하고 모의 마케팅과 판매를 진행해 수익을 창출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번 워크숍의 경우, 첫째 날에는 김영진 회장과 전직원이 간담회를 갖고 회사와 업무 그리고 스스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 둘째 날에는 게임 형태의 참여형 프로그램인 'Team Energy Level Up'이 진행됐다.



Hi-Five를 총괄하고 있는 CM&D팀의 김은주 상무는 워크숍에서 매년 그 해의 경영방침과 경영목표 그리고 회사의 핵심가치를 체화할 수 있는 활동들이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김은주 상무는 한독만의 특별한 워크숍인 ‘Hi-Five’를 지난 2009년에 최초로 기획해 발전시켜 온 당사자다.

김은주 상무는 "올해는 한독 창립 60주년을 맞는 해이고, 많은 변화가 있어서 Hi-Five의 슬로건을 ‘My Pride, Handok! 긍정, 열정으로!’라고 정했다”라고 이번 워크숍의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Team Energy Level Up’프로그램에 대해 "처음엔 레고를 이용한 경영시뮬레이션을 하려고 했다. 하지만 회사의 대표 제품인 아마릴과 훼스탈을 직접 만들어 보는 것이 훨씬 의미있다고 판단돼 약 만들기에 도전하게 했다"고 덧붙였다.

김 상무는 기자에게 올해 Hi-Five는 그 어느 해보다 여러모로 특별하다고 귀띔했다.

Hi-Five의 주제와 프로그램은 매년 회사의 주요한 이슈를 고려해 선정하는데 한독이 최근 많은 변화를 겪었기 때문이다.

한독은 지난 2012년 사노피와의 합작회사를 정리하고 한독으로 사명을 바꿨다. 또한 바이오 벤처 회사 제넥신 지분투자, 세계 1위 제네릭 기업 테바와 한독테바 합작회사 설립, 케토톱으로 유명한 태평양제약 제약사업부문을 인수하는 등 굵직한 변화가 있었다. 여기에 창립 60주년까지 더하면 '특별'하다는 말이 납득된다.

올해 워크숍 슬로건인‘My Pride, Handok! 긍정, 열정으로!'는 이같은 점을 감안해 회사에 대한 자부심, 자신의 업무에 대한 자부심, 나 자신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올해를 새롭게 도약하는 원년이 되는 해로 삼자는 의미로 정했다.

긍정과 열정의 한독 'Hi-Five'

이번 워크숍은 특히 태평양제약 출신 새 식구들과의 화합을 위한 자리이기도 했다.

실제로 각 조에 태평양제약 출신 직원들이 섞여 기존 한독 멤버들과 연수기간 동안 함께 했다.

태평양제약 출신인 김무림 주임은 “워크숍에 참여는 내 자신에 대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타부서와 교류할 수 있다는 것도 좋고 다른 직원들과도 많이 친해질 수 있어서 좋은 기회였다"며 "워크숍에 참여하면서 한독에 대해 더 이해하고 좋은 점도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이번 Hi-Five 워크숍이 특별한 이유가 한 가지 더 있다.

지난달 한국 HRD협회에서 주관한 2014 한국HRD대상에서 Hi-Five가 교육프로그램 부문 대상을 수상한 것.



CM&D 최영조 차장(사진 오른쪽)은 “저희들이 만든 워크숍을 외부에서도 인정해 준 것이기 때문에 CM&D팀 내부에서도 ‘우리가 제대로 하고 있구나’라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기뻐했다.

Hi-five를 기획총괄 해 온 김 상무(사진 가운데)는 “직원들은 회사의 가치를 잘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다. 회사가 추구하는 정도 경영이라는 방향, 회사의 비전과 미션을 직원들과 공유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바로 Hi-Five 워크숍”이라며 Hi-Five의 취지를 설명하는 것으로 이번 대상 수상 소감을 대신했다.

한독은 앞으로도 계속 전직원 참여형 워크숍인 Hi-Five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 상무는 워크숍이 중요한 의미를 갖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공통의 경험’을 공유한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회사에서 근무하지만 각기 다른 부서에서 일하다보니 마주칠 기회가 없던 직원들이 같은 조가 돼 같은 경험을 공유하고 나면 서로에 대한 이해도 높아지고 업무 유연성도 훨씬 커진다는 것.

그는 "Hi-Five는 한독과 직원이 함께 열정의 에너지를 만들 수 있도록 하는 워크숍"이라며 "결국 이 모든 것은 한독과 직원이 함께 성장해 나가기 위한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혜선 기자  lhs@docdoc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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