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대학 및 바이오기업 대상 주문형 인체자원 수집·분양 추진

SCL(재단법인 서울의과학연구소)이 용인세브란스병원과 주문형 인체자원 수집 및 분양 활성화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CL은 지난 27일 용인세브란스병원과 업무협약식을 개최하고 주문형 인체자원 수집 및 분양을 활성화하기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양기관은 ‘수요자 중심의 인체유래물은행’, ‘찾아가는 인체유래물은행’의 기치 아래, 미충족수요(unmet needs) 파악을 위한 설문조사 시행 및 상담을 시행하고 산‧학‧연 연구자의 의사소통과 협업을 통한 인체자원수집 계획 수립 후 미래연구 수요 창출을 위한 주문형 인체자원 수집 및 분양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역 소재 대학이나 바이오기업 대상 주문형 인체자원 수집 및 분양, 인적 교류를 활성화함으로써 난치성 질환연구를 비롯한 의료분야 발전에 기여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용인세브란스병원 신은아 인체유래물은행장은 “현재 국내 인체자원은행에 보관된 인체자원 활용 및 분양률이 저조한 점을 감안하여 양 기관의 협업을 통하여 Medical Liaison Office(MLO)로서 가교 역할을 담당하며, 자체보관 인체자원뿐만 아니라, KBN-Portal을 통한 원활한 인체자원 공급을 지원한다. 이로 인해 국내 인체자원 활용률을 높임은 물론, 이를 통한 연구역량 확대 및 바이오기업의 제품개발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협약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에 용인세브란스병원 김은경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하여 양 기관 인체유래물은행 발전은 물론, 더욱 확대된 연구 교류의 장이 펼쳐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2020년 개설된 용인세브란스병원 인체유래물은행은 자체 은행 운영뿐만 아니라, KBN-Portal Hub를 수행하며, 국내 인체자원의 효율적인 수집과 분양에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SCL 이경률 총괄의료원장은 “대규모 인체자원이나 희귀질환 등 민간영역에서 수행하기 힘든 인체자원의 수집과 분양을 지속적으로 확대함으로써 국내 보건의료 R&D의 경쟁력을 제고하는데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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