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RPA-H 추진단장에 임명된 경희대 선경 특임교수(ⓒ청년의사).
KARPA-H 추진단장에 임명된 경희대 선경 특임교수(ⓒ청년의사).

보건복지부는 KARPA-H(한국형 ARPA-H) 프로젝트를 이끌어 갈 KARPA-H 추진단장에 경희의대 선경 특임교수를 임명했다고 15일 밝혔다.

KARPA-H 프로젝트는 국가 보건난제 해결 및 사회‧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연구성과 창출을 목표로 하는 연구개발 사업으로, 프로젝트 관리자(PM) 중심으로 신속하게 의사결정하고 여러 분야를 연계하며 실패를 용인하는 도전적인 연구를 추진하는 것이 특징이다.

KARPA-H의 다섯가지 주요 과제는 ▲보건안보 확립 ▲미정복질환 극복 ▲바이오헬스 혁신 ▲복지‧돌봄 개선 ▲필수의료 개선 등이다.

복지부는 추진단장 선정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1개월간의 공개모집 기간을 거쳐 지원 자격 검증 및 서면‧발표 평가를 실시했고 KARPA-H 사업추진위원회 심의를 통해 추진단장을 최종 선정했다.

선경 추진단장은 학‧연‧병‧관 영역 모두에서 연구기획 경험이 풍부하고 혁신적인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보건의료 연구개발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선 단장은 1981년 고려의대를 졸업하고 1984년 동 대학원에서 의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1990년 동 대학원에서 흉부외과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1998년부터 2022년까지 24년간 고려의대 흉부외과 교수로 활동했으며 한국보건산업진흥원 R&D 진흥본부장,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을 역임하면서 연구개발 전문가로 역량을 발휘했다.

또한 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이사장, 생체재료학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학제 간 융합연구 활성화를 위해 노력했고 한국형 인공심장 실용화 개발을 주도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R&D 진흥본부장 역임 당시에는 연구중심병원 사업 정착을 통해 국내 병원 연구문화의 혁신을 유도한 경험이 있다.

신임 선 단장은 “바이오헬스 R&D 혁신을 위한 ARPA-H 체계 도입과 함께 그 시작을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임무별 PM이 독립적으로 난제를 발굴하고 프로젝트를 기획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혁신적 연구개발 체계가 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 정은영 국장은 “선경 단장은 ARPA-H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KARPA-H 추진단장 적임자”라며 “곧 공고할 KARPA-H 프로젝트 관리자 선정에도 호기심, 창의성, 열정을 가진 전문가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복지부는 오는 23일에 프로젝트 관리자(PM) 선정을 위한 공개모집 계획을 공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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