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파스퇴르연구소 장승기 신임 소장이 취임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제공: 한국파스퇴르연구소)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장승기 신임 소장이 취임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제공: 한국파스퇴르연구소)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장승기 포항공대 (POSTECH, 포스텍) 생명과학과 교수가 신임 소장으로 1일 취임했다고 밝혔다.

서울대 동물학과를 나온 장 신임 소장은 미국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에서 분자유전학 및 미생물학 박사를 취득한 후 박사후연구원으로 재직했다. 이후 30년 이상 학계에 몸담으며 생명과학 기초 연구와 감염병 대응 원천기술 분야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C형 간염바이러스 및 유전자 번역 기전 연구 권위자이기도 하다. C형 간염바이러스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신약개발 연구를 수행하고 항체 대안 물질인 압타머 기술을 선도해 코로나19 진단법을 개발하는 등 치료제·진단 연구에 기여했다.

포스텍 생명공학연구센터장으로 차세대 방사광가속기 기반 플랫폼을 구축해 신약개발 R&D를 혁신했으며 산·학·연 바이오 생태계 조성을 위한 바이오 오픈 이노베이션센터(BOIC)를 건립하기도 했다.

또 지난 2014년부터 5년 이상 한국파스퇴르연구소 과학자문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장 소장은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감염병 백신·진단 R&D 역량을 확대하고, 신약개발 기술을 고도화해 세계적 수준의 감염병 연구기관으로 도약하는 동시에, 국내외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국가 감염병 R&D 첨병의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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