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소청과의사회 임현택 회장, 아동학대방지협회 공혜정 대표
(왼쪽부터)소청과의사회 임현택 회장, 아동학대방지협회 공혜정 대표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가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와 아동학대 방지 및 아동·청소년의 건강하고 안전한 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력(MOU)을 체결했다.

양 단체는 지난 21일 여의도에서 협약식을 갖고 아동보호 및 권리옹호를 위한 활동과 학대피해아동 사례 자문 및 치료, 심리치유 및 아동학대 예방교육 강의 지원, 아동학대 방지 관련 법률 및 시스템의 개선을 위한 자문 및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아동학대방지협회는 최근 정인이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 진실을 밝히는데 선봉에 서 엄벌요구 및 시위와 함께 학대 정황의 수집, 경찰의 부실수사의 규탄 등 활동으로 사회정의를 실현했다.

소청과의사회는 정인이 사건에서 공식적인 수사자문을 통해 해당 사건의 피의자인 양모가 단순한 아동학대 치사죄가 아닌 살인죄 또는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죄로 기소돼야 하는 이유를 의학적 논문에 근거한 의견서로 검찰에 제출했고, 학대를 방임한 정인양의 양조모를 살인 방조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소청과의사회 임현택 회장은 “학대 피해를 받고 있는 아동들에 대해 의료 전문가들이 더욱 많은 도움을 줬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번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며, “업무협약을 통해 의료전문가들의 전문성이 학대 피해를 받는 아동·청소년들에 대해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동학대방지협회 공혜정 대표는 “아동·청소년의 생명과 건강에 대해 최고로 전문성을 지닌 소아청소년과 의료인들의 활동이 학대 피해 아동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아동학대 방지 및 조기발견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교육 강사 협력 등 다양한 활동에 소아청소년과 의사들이 도움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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