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회장 선출까지 업무 수행…29일 임총 열어 필수 사업 및 예산 승인 논의

이상훈 전 회장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대한치과의사협회장직을 김철환 부회장이 임시로 맡게 됐다.

치협은 지난 18일 2021회계연도 제1회 정기이사회를 열고 김 부회장을 회장 직무대행으로 선임했다. 김 회장 직무대행은 차기 회장이 선출되는 7월초 보궐선거까지 회장직을 맡게 된다.

치협 김철환 회장 직무대행
치협 김철환 회장 직무대행

치협 정관에 따르면, 부회장은 회장을 보좌하며 회장 유고시는 이사회가 정하는 바에 따라 그 직무를 대행하도록 돼 있다.

지난 1988년 경북치대를 졸업한 김 회장 직무대행은 치협 학술이사와 수련고시이사, 단국대치과병원장,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한치의학회 회장, 치협 부회장, 한국치의학교육평가원 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 이날 이사회에선 김종훈 위원장을 비롯 총 11명으로 이뤄진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을 확정하고 빠른 시일 내에 선관위 회의를 열어 본격적인 보궐선거 준비에 착수하기로 했다.

재선거 또는 보궐선거는 그 실시 사유가 확정된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선관위가 정한 날에 실시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특히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7월 보궐선거의 회장 1인 선거 또는 회장단(회장 1인과 부회장 3인) 선거 등 선출 범위와 관련, 11명의 고문변호사 자문과 보건복지부 유권해석 등을 요청한 상황으로 이를 참고해 최종 논의를 거쳐 선출 방식을 결정키로 했다.

그리고 선거관리와 임시총회 준비 등 원활한 회무 운영을 위해 김용식 치무이사를 총무이사로 보직 변경하고 사무처 직원으로 이뤄진 선거 준비팀과 총회 준비팀을 꾸리기로 했다.

아울러 지난 제70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2021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이 부결된 이후 협회 회무가 거의 정지 상황에 이르게 됨에 따라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간 필수 사업 계획 및 예산 집행 승인 등을 위해 오는 29일 오후 3시 치협 회관에서 비대면 온라인 임시총회를 개최키로 했다.

사진제공: 치협

한편 치협은 온라인 보수교육 점수(4점) 제한을 해제하고 하반기에도 온라인 보수교육을 연장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나아가 하반기에도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12월 이전 이사회에서 2022년도 온라인 보수교육에 대해 추가 논의하기로 했다.

치협은 지난해 12월 15일 열린 2020회계연도 제8회 정기이사회에서 올 상반기까지 온라인 보수교육 점수를 4점(치협 온라인 보수교육센터 2점 포함)까지 인정하되,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본 후 하반기 온라인 보수교육 운영에 대해 재논의키로 의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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