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텍은 17일 서울대병원 의료기기혁신센터장 오승준 교수팀<사진>이 자사의 수술용 레이저기기 ‘홀인원 프리마’와 외국산 장비의 치료효과를 비교하는 임상시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오승준 교수팀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2020년도 국산의료기기 신제품 사용자(의료기관) 평가 지원사업’에 책임연구자로 선정됨에 따라 이번 연구를 진행하게 됐다.

원텍에 따르면, ‘홀인원 프리마’는 미국 FDA승인을 받은 아시아 최초 수술용 레이저기기로 열로 인한 조직 손상이 적고, 조직 침투 깊이가 낮아 조직 절개 시 주변 조직손상을 최소화해 정교한 수술이 가능한 장비다.

오승준 교수는 2008년부터 전립선비대증의 최신 수술 기법인 홀뮴레이저 전립선종적출술(HoLEP(홀렙))을 국내외 대학병원에 확산시켜 왔다. 오교수는 지난 12년동안 약 2,000건의 홀렙수술을 집도했다.

그 수술 기술과 치료경험을 미국 스탠포드대학병원, 남가주대학병원, 홍콩비뇨의학회, 중국상해 자오통의대병원 등에서 초청강연 또는 수술시연을 통해 전파했으며, 지금까지 홀렙수술에 관한 영문 학술논문을 23편 이상 발표했다.

오 교수는 현재 서울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주임교수이면서 의료기기혁신센터 센터장을 맡고 있고, 작년 의료기기의 날에는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오승준 교수는 "홀렙수술은 효과적이고 안전하며 92%에 이를 정도로 높은 환자만족도를 보여주는 등 전립선비대증의 표준 시술법으로 이미 자리잡은 상태’라고 말했다.

원텍은 "국산장비의 효과가 입증되면 기존 외산 장비를 대체할 수 있는 과학적 근거가 마련됨과 동시에, 국내 의료용 레이저 업계의 큰 숙원인 수술용 레이저 분야의 해외진출에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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