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단 전북 현대 모터스 이동국 선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용 마스크 1만장을 대한의사협회에 기증했다.

의협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은 소식을 전하며 이동국 선수의 따뜻한 손길에 감사와 존경을 표했다.

의협은 “이 선수의 기증은 의사 회원들의 사기를 북돋우는 좋은 소식”이라며 “지금도 의료현장에서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의료진들을 위해 이 선수가 의료계에 마스크를 헌정한 건 그 자체로 커다란 응원이고 보탬”이라고 평했다.

의협은 이어 “기증받은 마스크는 산하 16개 시도의사회에 알맞게 분배할 예정”이라며 “시도의사회에서 마스크가 필요한 의료기관에 신속하게 배급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 거듭 감사드린다”고 했다.

한편 이동국 선수는 마스크를 전달하며 “언론 등을 통해 의협이 코로나19라는 국가보건위기 사태를 맞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무엇보다도 오늘 기증한 마스크가 일선 의료기관과 선별진료소에서 바이러스 의심환자를 진료하는 의료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