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상임이사회서 임명장 수여…박용언 전 기획이사, 의무이사로 복귀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이 임기 1년여를 남겨두고 소폭 개각을 단행했다.

의협은 5일 열린 상임이사회에서 신임 상임이사 임명 및 상임이사 보직 변경을 시행했다.

새롭게 최대집 집행부에 합류하게 된 상임이사들은 이재희 법제이사, 박용언 의무이사, 이상헌 정책이사다. 이들은 모두 비상근이다.

이재희 법제이사는 지난 2014년 변호사 자격을 취득했으며 현재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법률고문, 관정이종환교육재단 이사, 대법원 국선변호인 및 헌법재판소 국선대리인, 법무법인 명재 대표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 이사의 합류로 의협의 법제이사는 총 3명이 됐다.

김앤박의원을 운영하고 있는 박용언 의무이사는 37대 노환규 집행부 당시 자문위원 겸 기획전문위원, 기획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39대 의협 회장 선거에서 임수흠 후보 선대본부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상헌 정책이사는 국제성모병원 간담췌내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지난해 7월부터 학술자문위원으로 일 해왔다.

보직이 변경된 상임이사는 정성균 이사와 박종혁 이사다. 총무이사를 맡고 있던 정성균 이사는 기획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홍보이사 겸 대변인으로 일하던 박종혁 이사는 대변인직은 계속 유지하며 홍보이사 대신 의협 살림을 총괄하는 총무이사직을 수행하게 됐다.

의협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임기 후반기에 효율적인 회무를 위해 능력 있고 전문성을 갖춘 분들을 모셨다”면서 “이를 통해 더 나은 회무와 현안 해결이 가능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법제이사 충원에 대해서는 “올바른 정책 생산은 전문가 단체가 해야할 역할 중 하나”라며 “정책을 제대로 생산하기 위해선 법리적 지원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법제이사를 한 분 더 모시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세라 의무의사와 장석일 정책이사는 최근 면직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청년의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