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의약 난임치료 연구 관련 토론회’ 개최…연구결과 놓고 치열한 공방 예상

의료계과 한의계가 안전성과 유효성 논란을 겪고 있는 한방난임치료를 두고 공식 격돌한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과 자유한국당 염동열 의원은 26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한의약 난임치료 연구 관련 토론회’를 개최한다.

의료계와 한의계 양 측의 난임치료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이번 토론회에서는 한방난임치료 연구결과에 대한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토론회는 동국한의대 김동일 교수의 ‘한의약 난임치료 연구결과’에 대한 발제를 시작으로, 연세의대 최영식 교수의 ‘연구결과에 대한 과학적 비평’ 발표로 이어진다.

지정토론자로는 차의과학대 류상우 교수, 경희한의대 이진무 교수, 꽃마을한방병원 조준영 원장, 함춘여성병원 이중엽원장, 중앙의대 이무열 교수,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김남권 교수 등이 나서며 토론회 좌장은 고려대 보건대학원 윤석준 원장이 맡는다.

한편 대한의사협회를 비롯 의료계는 한방난임치료가 과학적 검증에 의한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보되지 않았고, 한방난임연구 또한 객관적 근거 수준이 낮고 여과되지 않은 정보를 자의적으로 해석한 것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의학저널 ‘medicine’ 심사자인 영국 맨체스터대 보건과학센터 잭 윌킨슨(jack wilkinson)연구원이 자신의 SNS에서 한방난임연구 논문에 대해 “터무니없고 비과학적”이라며 심사를 공개적으로 거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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