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수된 영양분 및 혈당에 자극받으면 분비되는 호르몬에 작용해 혈당 낮출 것으로 기대

화이자제약이 개발중인 인크레틴 호르몬 수용체 GLP-1R(glucagon-like peptide 1 receptor) 작용제인 당뇨병치료제 2상 임상시험이 국내에서도 실시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1일 한국화이자제약이 신청한 ‘PF-06882961’에 대한 2b상 임상시험계획을 승인했다.

‘PF-06882961’은 인크레틴 호르몬 수용체인 GLP-1R(glucagon-like peptide 1 receptor)로 이번 임상에서 제 2형 당뇨병 성인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한다.

GLP-1R은 흡수되는 영양분이나 혈당에 자극을 받아 분비되며 해당 호르몬이 활성화되면 간의 지방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메트포르민 또는 식이 및 운동으로 조절이 불충분한 제2형 당뇨병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1일 2회 PF-06882961 투여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16주 제2B상,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위약 대조, 평행군 임상시험이다.

다국가 임상시험으로 전체 400명의 환자가 참여할 예정이며, 국내에서는 20명이 참여할 계획이다. 해당 임상시험은 삼성서울병원, 아주대병원, 연세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한양대구리병원에서 진행된다.

한편, 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곽수헌·박경수 교수팀이 지난 2018년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 세포 분화에 관여하는 PAX4(paired box 4) 유전자 변이와 당뇨병 치료제로 사용되는 인크레틴 호르몬 수용체인 GLP1R(glucagon-like peptide 1 receptor) 유전자의 변이가 한국인 당뇨병 발병 여부에 영향을 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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