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이후 북한에서 출판된 정신의학 논문 분석…전체주의 사회의 영향 등 다뤄

인제대 해운대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선철 교수가 북한 정신의학을 연구한 논문이 미국정신의학회지(American Journal of Psychiatry) 2월호 주요 논문(featured article)으로 선정됐다.

해운대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선철 교수

논문 제목은 '21세기 북한의 정신의학 연구(Psychiatric Research in North Korea in the 21st Century)'로 2000년 이후 북한에서 출판된 정신의학 논문을 분석한 것이다.

주로 전체주의 사회 및 변증법적 유물론의 영향, 고려의학 적용, 정신신체의학의 우세, 정신역동적 정신의학의 부재 등을 다뤘다.

박 교수는 "박용천 교수(한양대 구리병원,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차기 이사장) 등 국내 정신의학 분야의 탁월한 연구자와 공동작업이 이 논문의 게재에 크게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관련분야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했다.

박 교수는 2015년 '아시아 우울증 외래환자의 항정신병약물 부가적인 사용(Adjunctive Antipsychotic Prescriptions for Outpatients with Depressive Disorders in Asia)' 논문을 미국정신의학지에 게재한 바 있다.

엠엘커뮤니케이션 정신의학 연구상, 오츠카 신진의학자상, 룬드벡 신경과학 연구상 등을 수상했으며, 최근에는 국립수산과학원 정신건강사업을 운영한 공로를 인정받아 해양수산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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