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CT-P27' 2a 임상시험계획서 승인…'CT-P27+타미플루' 및 타미플루 단독 투여군 비교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A형 인플루엔자 항체신약 'CT-P27'과 타미플루 병용요법을 위한 임상시험에 돌입할 예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3일 셀트리온이 신청한 'CT-P27' 2a 임상시험계획서를 승인했다.

셀트리온 오창공장

승인된 임상시험은 '면역억제 상태에 있는 A형 인플루엔자 하기도 감염 환자의 바이러스 부하에 대한 CT-P27과 뉴라미니다아제 억제제 병용 투여군과 뉴라미니다아제 억제제 단독 투여군 간의 제2a상, 무작위배정, 이중 눈가림, 다기관, 위약대조, 평행군 시험'이다.

임상시험 대상자는 면역억제상태에 있고 A형인플루엔자로 인한 하기도 감염이 확인된 환자로, 증상이 발현된 지 48시간이 지났고 96시간이 경과하지 않은 환자다. 총 3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CT-P27'는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A형 인플루엔자 항체신약이다.

미국 질병통제센터(CDC) 등과 함께 실시한 비임상 및 임상시험에서 조류 독감을 포함해 지난 수십 년간 발생한 유행성 및 계절성 바이러스, 인간에게 전염된 적이 있는 인플루엔자 대부분(H1, H2, H3, H5, H7 및 H9)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셀트리온 측은 타미플루 등 기존 약물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특히 모든 독감바이러스를 치료하는 약물로 개발 중이다.

셀트리온은 이 외에도 2016년 10월 식약처로부터 합병증이 없는 급성 A형 인플루엔자 치료를 위한 2b 임상시험을 허가받은 바 있다. 발병 2일 이내의 인플루엔자 A에 감염된 성인환자 183명을 대상으로 'CT-P27'의 안전성과 유효성 확인이 임상시험 목적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CT-P27'는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A형 인플루엔자 항체신약으로 지난 해 승인받은 임상시험을 포함해 모두 두 개 임상시험이 진행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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