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 의약품 코드 체계 정비 당부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

소염효과가 없는 해열·진통제인 아세트아미노펜이 해열·진통·소염제로 분류돼 있어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은 17일 열린 2017년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 의약품 분류코드를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피력했다.

인 의원은 "아세트아미노펜은 해열진통 효과만 있고 소염효과는 없는 약인데 포장 등에 소염효가가 기재돼 있다. 의사나 약사의 설명을 들었다면 모르지만 표시기재만 보고 소비자가 염증치료제로 쓰는 등 잘못된 사용이 우려된다"고 했다. 특히 편의점 등에서 구매하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약의 오용에 대해 우려했다.

이어 "식약처에 문의해보니 해열진통소염제로 코드분류가 돼 있기 때문이더라. 분류코드가 잘못돼 생긴일이다. 약의 오용을 막아야 한다고 보는데 어떻게 하겠는가"라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류영진 식약처장은 "공감한다. 필요한 대책을 강구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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