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계 수술로 인한 부작용 최소화…단일기관으로는 국내 최초

신경생리검사를 진행하는 모습(사진제공: 서울대병원)

서울대어린이병원 소아신경외과는 최근 단일기관으로는 국내 최초로 ‘수술 중 신경생리감시’ 1,000례를 달성했다.

‘수술 중 신경생리감시’는 뇌수술이나 척수수술 같은 중요 신경계 수술을 하면서 신경 손상을 예측하는 검사로 신경손상을 예방함은 물론 수술 후 장애를 최소화하고, 치료 후 삶의 질을 향상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소형 다채널 신경생리감시 장비보급이 늘면서 여러 병원에서 실시되고 있지만, 소아신경외과 수술은 환자 특성상 신경신호를 얻기 어려워 일반적인 검사방법으로는 정확한 진단이 어렵다.

서울대어린이병원은 지난 2011년부터 신경생리감시를 도입, 다양한 검사방법을 연구하고 발전시켜 왔다.

재활의학과 김기원 교수는 “수술 중 신경생리감시를 거듭하면서 많은 변화와 발전이 있었다”며, “누적된 경험과 노하우들은 혼자만의 성과가 아닌 원활한 협진의 결과라고 생각 한다”고 밝혔다.

소아신경외과 왕규창 교수는 “수술 후 부작용을 최소화 하는 것이 의료진의 최종 목표”라며, “우리가 노력하며 쌓은 경험과 기술을 다른 병원의사들에게 전해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청년의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