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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이어주세요"…질병관리본부, 장기기증 캠페인 시작‘천지창조’ 모티브 장기기증 홍보물 배포

질병관리본부는 ‘생명을 이어주세요’라는 메시지를 담은 부착형 홍보물을 제작해 지방자치단체·보건소·의료기관 등 전국 약 70개소에 배포하며 장기기증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번 부착형 홍보물은 해외 유명 광고제 수상으로 명성을 알린 광고인 이제석 씨가 생명나눔 이슈메이킹을 위해 내놓은 첫번째 작품으로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를 모티브로 해 ‘장기기증은 생명의 탄생’이라는 메시지를 형상화한 것이다.

홍보물은 전국 지자체‧보건소‧의료기관 등의 건물 입구 자동유리문과 승강기 등에 부착해 문이 열릴 때마다 ‘생명 연결’이라는 메시지를 자연스레 떠올릴 수 있게 했다.

이제석 씨는 “실제 기증과 이식이 이뤄지는 병원이나 기증희망등록이 가능한 장소(등록기관)에서 사람들이 장기·조직기증에 대해 더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기 때문에 해당 장소에서의 지속적인 광고 노출이 생명나눔 인식제고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공립 의료기관이 아닌 일반 의료기관에서도 장기기증 홍보에 동참하기를 원한다면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센터로 연락해 원하는 수량만큼 무료로 스티커를 요청할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제석 씨와 함께 생명나눔 이슈메이킹 첫 작품인 부착형 홍보물을 시작으로 ‘생명을 이어준다’는 주제로 앞으로 대형현수막과 조형물을 제작해 대중에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우리나라는 2016년 한해 동안 573명의 뇌사자가 장기기증을 해 2,306건의 신장‧간장 등 이식이 이뤄졌으며 285명의 뇌사자 또는 사망자가 뼈‧피부 등 인체조직을 기증해 고귀한 생명나눔 정신을 실천했다.

이처럼 장기, 인체조직 기증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스페인, 미국 등 해외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부족하고, 약 3만명 이상 환자들이 장기이식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곽성순 기자  kss@docdoc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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