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시맨틱스, 스마트밴드에 생명번호 탑재...전용 모바일 앱에서 생명번호 등록

119생명번호 서비스가 응급현장에서 생명과 안전 지킴이로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특히 내달부터 119생명번호 서비스는 ICT(정보통신기술)를 덧입는다.

헬스IT 기업 라이프시맨틱스가 운영하는 활동량 리워드 서비스 앱인 ‘에필 트래커(efil tracker)’와 전용 스마트밴드 ‘에필 트래커 S1’에 119생명번호 서비스 기능이 추가되는 것.

라이프시맨틱스는 119안전재단과 119생명번호 보급 공동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라이프시맨틱스에 따르면 스마트밴드에 119생명번호가 내장되면 평소 걸음수와 소모 칼로리, 수면 등을 모니터링하면서 응급지원을 받을 수 있다. 활동량 관리를 통해 리워드 혜택도 제공된다.

8자리 고유번호로 이뤄진 119생명번호는 응급상황이 생겼을 때 신속한 대처를 돕는 서비스다. 발급받은 생명번호로 개인의 신상정보와 보호자정보, 병력정보를 119안전재단 시스템에 미리 등록하면 해당 정보가 119상황실과 연동된다.

생명번호를 등록한 사고자라면 119대원이 생명번호를 조회해 신원정보를 파악하고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다.

119생명번호 서비스 가입자는 7월 현재 4만명을 넘어섰다.

119안전재단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기업 후원을 받아 팔찌나 교통카드, 스티커에 119생명번호를 새겨 홀몸노인 등 사회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우선 보급하고 있는데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활용도도 다양해지고 있다.

119안전재단 이순범 사무국장은 “119생명번호로 치매노인과 미아를 찾는 사례가 부쩍 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라이프시맨틱스 안시훈 사업본부장은 “개인건강기록(PHR) 기반 건강관리서비스인 ‘에필 트래커(efil tracker)’에서 119생명번호를 등록할 수 있도록 리뉴얼했고, 119생명번호를 내장한 전용 스마트밴드 ‘에필 트래커 S1’을 다음 달 출시한다”며 “개인이 자신의 건강기록을 스스로 관리하면서 응급지원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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