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들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일방적으로 추진된 의료정책을 철회하고 원점에서 재논의할 수 있도록 결단을 내려 달라는 것이다.대한전공의협의회 박지현 비상대책위원장은 31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호소문을 발표했다. 박 위원장은 “이 혼란의 시작은 젊은 의사들이 아니었다. 각자의 자리에서 사투를 벌이던 우리를 병원 밖으로 끌어낸 것은, 의료계와 일체 협의 없이 세상에 등장해 졸속으로 추진되는 불합리하고 불공정한 의료정책이었다”고 강조했다.박 위원장은 이어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신설, 첩약 급여화 등을 거론하며 “이 정
‘환자를 볼모로 한다’는 비난 여론도, 의사면허 정지와 형사고발 조치도 전공의들을 돌려세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더 강경해지는 모습입니다.대한전공의협의회 서연주 부회장(가톨릭중앙의료원 내과 2년차)은 그동안 쌓여 있던 불만과 분노가 폭발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시한폭탄과 같은 상황이라고도 했습니다.현장에서 본 의료는 붕괴 직전 상황인데 정부는 이를 더 악화시키는 정책을 내놓았다고 했습니다. ‘밥그릇’이 아니라 ‘대한민국 의료’를 지키기 위해 병원 밖으로 나올 수밖에 없었다는 게 이들의 주장입니다.청년의사 유튜브 방송 ‘코로나 파
의과대학 정원 확대 정책으로 촉발된 의사들의 단체행동에 정부가 행정명령과 형사고발로 대응하고 있습니다.보건복지부는 28일 업무개시명령을 위반한 전공의들을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 조치한다고 공지했습니다. ‘환자를 볼모로 싸우고 있다’는 비난 여론도 거셉니다.그래도 전공의들은 굽힐 생각이 없다고 합니다. 청년의사는 28일 오후 12시 유뷰트 방송 ‘코로나 파이터스 라이브’(코파라)에서 전공의들의 이야기를 듣습니다.대한전공의협의회 서연주 부회장(여의도성모병원 내과)이 출연해 의사면허 정지 위기에 놓인 상황에서도 파업을 지속할 수밖에 없는
전공의들이 병원을 나온다. ‘백업’은 교수와 전임의(펠로우)들이 해주기로 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주도하는 파업이 시작되는 7일 병원을 나오기로 한 전공의는 1만1,000명이 넘는다.전공의들이 ‘밥그릇 지키기’라는 대중의 비판에도 파업을 강행한 이유는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 확대, 첩약 급여화 등을 보건의료정책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대전협은 7일 오전 7시부터 8일 오전 7시까지 24시간 동안 전공의들이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난 2000년과 2014년에 이어 세 번째 의사 파업이다.6일 오후 10시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