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2시 서울의대에서 토론회 진행
대통령실 장상윤 사회수석·정경실 단장 참석
대통령실이 '의대 정원 증원' 토론회장에 나온다. 서울의대 교수들 요구를 받아들인 것이다. '2,000명을 왜 증원해야 하는가'를 중심으로 정부 의료개혁 필요성을 다시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과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10일 오후 2시 서울의대 융합관에서 '의료개혁 어디로 가는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서울의대 비대위 제안을 대통령실이 수락하면서 성사됐다.
대통령실 장상윤 사회수석비서관과 보건복지부 정경실 의료개혁추진단장이 참석한다. 서울의대 비대위에서는 강희경 비대위원장과 하은진 비대위원이 패널로 나선다. 사회는 녹색소비자연대 유미화 상임대표가 맡았다.
이번 토론회에서 대통령실은 ▲2,000명 증원이 왜 필요한가를 주요 아젠다로 내세웠다. 서울의대 비대위는 ▲지속 가능한 의료체계 구축 방안 ▲의대 교육 정상화 방안 ▲환자 중심 의료 체계 구축 방안 ▲의료 정책 결정 과정의 절차적 정당성을 다룰 예정이다.
서울의대 비대위는 "의료계와 정부는 의료 위기에 공감하면서도 그 원인과 해결책을 두고 여전히 견해차를 보이고 있다. 서로를 존중하며 대화하는 '숙론'의 자리를 마련한다"고 했다.
이번 토론회는 복지부 공식 유튜브 채널인 '보건복지부TV'에서도 생중계한다.
고정민 기자
jmk02@docdoc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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