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규 회장, "정부 정책 변화 없는 한 변경 어려워"
2026학년도 정원은 "사회적 협의 반영해서 발표"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이미 정한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은 변동 없다고 했다. 내년 5월 발표하는 2026학년도 정원은 '사회적 협의'를 반영하겠다고 했다.
대교협 박상규 회장은 11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대 정원 변동 가능성에 대한 서지영 의원(국민의힘) 질의에 "2025학년도 수시 모집 원서 접수가 시작됐다"며 내년도 정원은 바꾸지 않는다고 답했다.
박 회장은 "지난달 9일 2025학년도 수시 모집 원서 접수 시작 당일에 의대 정원이 변경될 수 있다는 일부 보도가 나와 많은 문의가 접수됐다"며 "수시 모집을 관리하는 대교협으로서는 정부 정책 변화가 없는 한 (의대 정원을) 임의로 변경하기 어렵다"고 했다.
대교협은 수시모집 시작 다음 날인 지난 9월 10일 입장문을 내고 수시모집 중 "모집 일정이나 인원 변경 등 주요 내용이 바뀌면 수험생에게 큰 피해가 된다"고 밝혔다.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은 "사회적 논의 기구 등"에서 "다시 논의가 있고 사회적 협의가 있다면 반영해서 내년 5월 말에 발표하겠다"고 했다.
고정민 기자
jmk02@docdoc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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